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주 개최 확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무주 개최 확정
  • 한훈
  • 승인 2015.05.10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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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60개국 2,000여명 참가... 200억 경제효과기대

태권도 관련,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2017년 전북에서 펼쳐진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는 올 제22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인 러시아 첼랴빈스크(Chelyabinsk)에서 총회를 갖고 전북을 오는 2017년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전북은 유럽의 태권도 메카로 꼽히는 터키의 삼순(Samsun)시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터키는 지난 9월 제6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등 굵직한 대회 경험을 근거로 WTF 집행위원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나라는 1회(서울)와 2회(서울), 7회(서울), 9회(서울), 15회(제주도), 20회(경주)를 개최했지만, 터키는 대회경험이 없음을 유치근거로 내세웠다.

반면 전북은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을 내세워 WTF 집행위원들의 표심을 흔들었다. WFT측은 투표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참석한 집행위원들의 과반이상에 득표를 획득해 최종적으로 무주군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오는 2017년 5월 160개국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하는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는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9일 동안 펼쳐진다. 도는 개최 유치를 통해 200억원대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가 될 국립 태권도원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가 크고 기쁘다"면서 "대회 성공 개최는 물론 청정 전북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와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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