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다음달 1일 개최…이병기 출석할 듯
국회 운영위 다음달 1일 개최…이병기 출석할 듯
  • 고주영
  • 승인 2015.04.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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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기춘 허태열 전 비서실장·우병우 민정수석 출석에 난색

여야는 29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를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소집하고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열리는 운영위에는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할 전망이다. 야당에서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는 이 비서실장을 운영위 출석을 벼르고 있다.

야당은 성완종 리스트에 역시 이름이 올라 있는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 '기획사정'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출석도 요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성완종 특검'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야당은 여야가 합의해 특별검사 1명을 청와대에 추천하자고 주장했고, 이에 여당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 등에 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

아울러 여야는 네팔 지진참사로 인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국회 결의안과 의연금 각출안을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밖에 국회 국민안전혁신특위와 군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위에 대해 활동기한을 각각 3개월을 연장하고 나머지 특위는 기한 만료와 함께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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