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의원, “장바구니 물가 비싸 식품소비 지출액 늘지 않아”
박민수 의원, “장바구니 물가 비싸 식품소비 지출액 늘지 않아”
  • 고주영
  • 승인 2015.03.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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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식품 소비행태 조사’결과, 국민 80%, 전년대비 장바구니 물가 상승

국회 박민수 의원(새정치연합,진안·무주·장수·임실)은 31일 국민들은 장바구니 물가가 비싸 식품소비 지출액을 동결시키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4년 식품 소비행태 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대비 식품소비 지출액을 매우 많이 증가시켰다는 의견은 2.6%에 불과했다.

반면 약간 증가했다는 의견은 40%, 변화 없다는 의견은 48%, 매우 감소시키거나 약간 감소시켰다는 국민은 10%에 달했다.

소비 지출액 증가이유에 대해서는 전체의 68.6%가 식품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지출액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수준은 전년대비 물가가 상승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80.0%에 달했다.

이에 반해 전년 대비 하락했다는 의견은 4.3%, 전년과 동일하다는 의견도 15.3%에 그쳤다.

또 소비자들 가운데 62% 정도가 올 해에도 식품소비 지출액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동결시키거나 약간 감소시킬 것이라고 답했다.

약간 증가할 것이란 의견은 32%, 매우 증가할 것이란 의견은 2.4%에 불과했다.

올해 주요 식품 지출액 전망에서는 쌀류 소비 지출을 증가시킬 것이란 의견은 19%, 감소시키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란 의견은 80.5%에 달했다.

반면 채소류 33%, 과일류 37%, 수산물 24%, 육류 24%, 계란 25%, 잡곡류 25%, 우유는 30% 정도가 증가시킬 것이라 답했다.

박 의원은 “농산물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식품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소비자의 소비위축은 물론 농민들은 제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느 단계에 물가상승 요인이 있는가 분석해 농민은 제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식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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