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비용 지원
순창군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비용 지원
  • 최광일
  • 승인 2015.03.05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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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이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낯선 이국 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올해 3월부터 다문화가정 19가구에 대해 모국방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순창에서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으로 최근 2년 이내에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해당 가정이 모국을 방문할 때 1가정당 400만원 한도내에서 왕복항공료 실비전액과 현지교통비 및 방문 선물구입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36가정의 모국방문 지원 신청서를 접수 받아 가정형편, 모국방문횟수, 국내거주기간, 자녀수, 시부모 봉양 등의 심사기준에 의거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23가정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3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방문일정 등을 확정하게 된다.

 

부티이엔씨는 “형편상 고향에 계신 가족들을 찾아볼 수 없어 항상 마음이 아팠다” 며 “아이들에게 엄마의 나라에 대해 알려주고 무엇보다 외가 식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모국방문 지원사업은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다문화 가정이 더욱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사업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일정 조율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은 280명으로 군은 지난해까지 50명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모국방문을 지원했다.

 

올해는 7,600만원을 들여 모두 19가구에 고향나들이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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