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국민모임 첫 지도부 회동…4·29 보선 연대 추진 합의
정의당·국민모임 첫 지도부 회동…4·29 보선 연대 추진 합의
  • 고주영
  • 승인 2015.02.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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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지도부가 15일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간담회실에서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김세균 공동추진위원장 등 지도부와 함께 첫 회동을 가졌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과 국민모임 오민애 대변인 "양측은 향후 진보통합과 결집의 경로, 비전 수립, 4·29 재보선 공동 대응, 정치개혁, 경제민주화, 비정규직 살리기를 위한 공동의 실천 등 구체적 사업을 진척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이를 위해서 지도부와 실무진은 공식적이고 일상적인 의견통로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진보 결집의 역할을 함께 하기로 한 것이므로 통합과 관련된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한거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후보와 관련된 논의는 남겨져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장기적으로 합당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과정과 경로, 내용 협의가 필요하지만 합의내용에 통합과 결집, 이렇게 표현돼 있다"면서 "그게 사실 그런(합당)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새정치연합과의 향후 연대 추진과 관련해서는 "새정치연합도 그럴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 우리도 연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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