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탄소소재 생산점유율 10%까지 끌어올리겠다"
전북도, "탄소소재 생산점유율 10%까지 끌어올리겠다"
  • 한 훈
  • 승인 2015.02.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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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우리나라 탄소소재 생산점유율을 오는 2020년까지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제시했다. 탄소산업 육성전략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탄소섬유 생산국으로 부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4대 전략기지조성과 탄소융복합산업육성 등이 대표적인 방안이다.

▲ 탄소관련 연구개발(R&D)시설 선점
도는 탄소산업의 후방산업 발굴과 확산을 위해 4대 전략기지조성을 육성전략에 담았다. 조선·해양과 신재생에너지, 농기계, 자동차 등 4대 분야를 탄소산업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연구개발 시설을 구축한다. 우선 기업 수요조사와 경제성분석 등을 통해 논리개발과 타당성을 확보한다는 방안이다. 이어 탄소복합재 신뢰성 지원 기반 구축과 탄소전자 소재·부품 실용화센터 건립, 탄소섬유 적용 첨단 비닐하우스 기술개발사업, CFRP/ICT 융합 스마트 조선해양기자재 연구센터 구축 등을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탄소의 연구개발도 병행된다. 항공기 MRO용 탄소섬유 및 탄소복합소재부품 개발과 MEGA-탄소밸리 기반구축(탄소밸리구축 2단계)이 대표사업이다. T-300급에서 T-1000급까지 생산이 가능토록 연구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가겠다는 의지다.

▲ 전북을 탄소산업, 인큐베이팅 지역으로   
도는 효성과 전북창조경제센터 활성화와 함께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도는 이들 기업에게 시제품 제작과 기술멘토링 등 산업화 지원뿐만 아니라 공동브랜드 개발, 해외전시 등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후방산업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가 담겨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성장사다리펀드와 공동 출자를 통해 올 상반기 300억원을 창조경제 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지원하겠다는 방안이다.

▲ 탄소융복합 사업육성 박차 
도는 탄소복합재를 적용한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투닝부품 개발 T/F팀을 운영한다. 팀에는 도와 전북자동차기술원, 기업인 등 9명이 참여하고, 산업부 공모사업 및 국비 확보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당장 ‘고성능 튜닝부품개발 및 안전성 인증 기반구축사업’을 산업부의 ‘15년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의 공모사업에 반영, 내년 국비확보를 진행 할 계획이다. 또 탄소섬유 CNG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 2대를 시범보급하고,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100대를 목표로 추진한다.

▲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우선 도는 ‘탄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탄소산업 전략기지 조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탄소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도내 14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도 운영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탄소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올 대형 예타사업 추진, 조례 제정, 탄소융합산업연구조합 설립 등을 추진하겠다”면서 “제도적인 기반 마련을 통해 탄소산업이 전 산업으로 확산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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