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인사 지역 편중,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
朴대통령, “인사 지역 편중,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
  • 고주영
  • 승인 2015.01.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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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분권, "지방 권한 늘릴 것, 업무 뒷받침 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이른바 장차관 등 정부 요직과 청와대 인재에서 소외지역의 불만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 간 편차가 생겼다면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능력있고 도덕적으로도 손가락질 받지 않는 인재를 찾는 데에 저만큼 관심이 많은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지역이라고 해서 유능하지도 않는데 특혜를 받는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정말 능력 있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는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야 제가 힘든 국정을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능하고 일을 잘하는데 특정 지역이라고 해서 차별을 받는 것 역시 있을 수 없다”며 “지역에 관계없이 최고의 인재를 얻는 데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일부러 지역을 안배해 골고루 한다는 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돼 있는지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정부 들어 전북출신 무장관‧무차관 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질문과 답변이어서 앞으로 있을 개각 인선에서 어떠한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박근혜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지방자치에 대한 질문에 "지방자치분권은 지방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지방에 넘기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가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 지역의 일은 그 지역이 가장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중앙에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뒷받침 해주는 큰 원칙에 따라서 지방 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입법적 노력, 중앙정부의 협력 필요하기 때문에 위원회가 있다. 위원회를 중심으로 어떻게 노력 하고 입법을 어떻게 할건지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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