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유성엽 국회의원(정읍)은 초심으로 돌아가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 풀뿌리를 지향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 의원은 7일 "전북도당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준엄한 회초리에 참패했다"면서 "이 같은 위기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관행과 관습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부족하지만 그 동안 경험한 당직과 풍부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전북도당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정치연합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11개 지역위원회를 매월 한군데씩 순회하며 당원 간담회를 열고 해당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해 당원과 도민에 다가서는 전북도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과 전북도청의‘黨․政협의회’를 ‘전북에 연고가 있는 모든 국회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政道협의회'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전북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장막과 분열은 걷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재정기여자 모집과 관련, 지역연관성을 최우선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서남의대 설립취지와 가치를 현장에서 잘 반영하고 있고 전북 지역의 의료발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민주적 의사결정 체계와 더불어 현재 학생들의 교육을 수행중인 예수병원에서 서남의대를 운영하는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지역의 우수 인재가 인근 지방대학에 진학하고 지역에 정주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지방대학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에서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