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모든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공급' 정책 추진
새정치연합 '모든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공급' 정책 추진
  • 고주영
  • 승인 2014.11.04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정치연합은 4일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정치연합은 오는 13일 첫 토론회를 열고 (가칭)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를' 포럼을 출범시킨다.

포럼은 현재 당내 의원 66명이 가입 의사를 밝힌 가운데 우윤근 원내대표와 백재현 정책위의장이 대표를, 김광진·장하나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홍종학 의원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매년 25만쌍이 결혼하는 추세인데 형편이 좋은 부부를 제외한 매년 10만쌍에게 저렴하지만 살기 좋은 임대주택 공급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은 밝혔다.

홍 의원은 "신혼부부가 자리잡을 때까지 5~10년 간 거주할 100만호 임대주택을 확보하면 대한민국에서 모든 신혼부부가 결혼 즉시 입주할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주택기금이 보유한 100조원을 이용하고 필요하면 경제부총리가 인정하는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할 수 있다. 정부가 이자를 보전해주면 충분히 공급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중심으로 하되, 이미 시행하고 있는 준공공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 지원에 신혼부부를 위한 추가적 혜택을 제공하면 민간 임대주택에서도 신혼부부용 공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정치연합 부동산 TF와 포럼에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예산 반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