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감독원 설립해 버스문제 해결
대중교통감독원 설립해 버스문제 해결
  • 김주형
  • 승인 2014.05.2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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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버스파업없는 전주 약속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무소속·사진)는‘버스파업 없는 전주’를 구현하기 위해 가칭 대중교통감독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21일 “버스파업이 발생할 때마다 노사와 전주시는 책임을 회피하고, 시민고통만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용자가 편리한 시내버스 체계를 실현시키기 위해 전담기구를 만들어 반복되는 버스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임 후보는 대중교통감독원을 설립하기 위해 법적근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전주시 조례 개정을 통해 이용자와 노동자, 사용자, 행정이 참여하는 조직을 만들고, 이 기관에 시내버스보조금 집행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기구로는 이용자중심 정책위원회와 운영발전위원회, 근로자감독위원회, 사용자운영감독위원회 등을 둬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각 위원회는 노동자와 사용자, 시민, 전주시 등 각 분야의 이해관계인으로 구성하고,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한 회계사와 법조인, 도시계획 전문가 등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궁극적으로 전주버스공사 설립 및 완전공영제 실현을 위한 장애요인들을 해결하자는 목표이다.

임 후보는 “감독원은 근로자서비스와 적정요금, 노사갈등, 서비스관리, 수익금, 노동탄압, 부실경영 관리감독 등 대중교통 문제 전반을 관리 할 것”이라며“고질적인 대중교통문제를 이해관계인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후보는 오늘 정오 풍남문광장에서 ‘가자 시민의 품으로!, 가자 민심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임 후보는 출정식에 앞서 “전주 풍남문은 몰락하고 타락한 양반들에 맞선 동학농민들이 최초로 전주성에 입성했던 의미 있는 곳”이라며 “16년 기득권 세력을 심판하기 위해 녹두장군의 결연한 심정으로 민심의 바다로 나가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열릴 출정식에는 전주성에 입성했던 동학농민들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북 소리와 만장행렬을 선두로, 임 후보와 90명의 선거운동원이 풍남문 광장으로 이동하면서 시작된다. 본 행사에서는 개회선언에 이어 시민대표 연설과 후보자연설, 상록수 합창, 폐막식 등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주시의 발전과 비젼이 담긴 10대 대표공약을 발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시민헌장을 선포할 예정이다.

임 후보는 “이번 시장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전주시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면서“일잘하는 일꾼, 약속을 지키는 일꾼 임정엽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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