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 · · · '한판붙자'
선거운동 시작 · · · '한판붙자'
  • 김주형
  • 승인 2014.05.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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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들 출정식 갖고 표밭갈이 본격화 새정연-무소속후보 치열한 공방전 예고 지역 책임질 일꾼 · · · 제대로 보고 선택을

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매년 150조원 가량의 지방예산을 집행하는 집행부와 그들을 감시하는 지방의원들을 뽑는다.

또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도 뽑게 된다.

공식선거운동을 맞아 각 정당 후보들과 무소속 후보들은 저마다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번 지방선거는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여야가 로고송과 율동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는 등 조용한 선거전을 펼치지고 했다.
도내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를 비롯 각 시군 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과 함께 전북도교육감 등 250여명을 선출하며 590여명이 출마해 2.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지선은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세월호 참사로 인한 성난 엄마들의 표심, 급중한 중장년층, 사전투표제 도입에 따른 투표율 등이 여야의 승패를 가르는 변수로 전망되고 있으며, 도내에서는 새정연에 맞선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 박철곤, 새정연 송하진, 통진당 이광석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전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송하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박 후보와 이 후보가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일 것인지에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전북도교육감의 경우,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김승환 후보가 선두를 형성하고 있고 유홍렬, 신환철, 이미영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주시장 등 기초단체장의 경우, 상당수 선거구에서 경쟁력 있는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 새정연 후보와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고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비슷한 구도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무소속 후보들이 어느 정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오늘 새정연 후보들은 오전 10시에 전북도당에서 열리는 국민안심, 6·4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지선 승리를 다짐한다.

새누리당도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후보들과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통합진보당 이광석 후보는 군산을 찾아 한국지엠 군산공장 등을 방문, 노동자와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무소속 연대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는 이날 정오 풍남문 광장에서 '가자 시민의 품으로!, 가자 민심의 바다로!’라는 주제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는 새정연이 계파갈등으로 인해 공천과정에서 이중잣대 논란과 제 식구 챙기기 등 각종 갈등과 잡음이 양산되면서 새정추계 후보들이 다수 탈당하고 무소속 연대를 선언하고 공동보조에 나서면서 이들의 파괴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국적으로 지난 2006년 선거에서 당선된 기초단체장 230명 가운데 119명이 기소되어 45명이 당선무효형을 받았고 우리 지역에서도 남원시장과 순창군수가 낙마하고 임실군의 경우 민선 단체장 모두가 중도에 퇴진하면서 지역현안사업이 차질을 빚는가 하면 잘못뽑은 지방선거 일꾼들로 인해 지방정부 파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인지도가 있는 유명인사를 뽑는 선거나 무조건 정당만 보고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지방정부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수 있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면서 "현재같은 묻지마식 투표성향이 이어진다면 계속해서 사법처리되는 단체장이 나오는 등 악순환을 지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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