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정조사 요구서 20일 제출
세월호 국정조사 요구서 20일 제출
  • 고주영
  • 승인 2014.05.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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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게획서 27일 본회의 처리 합의… 특검은 추이 보고 결정키로

여야는 오는 20일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27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오는 19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를 개최하고 오는 20일 본회의에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 참사관련 긴급 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했다.

긴급 현안질문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세월호 참사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현안질의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사고수습 문제점, 유가족·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질의와 추궁이 이뤄질 예정이다

27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가 처리되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일정, 범위, 조사대상 등 세부 사항을 정하게 된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국정조사와 함께 요구했던 세월호 특검은 이날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특검은 검찰 수사가 미진하거나 왜곡 됐을 때 언제든 실시할 수 있다"면서 "국정조사에 임하면서 추이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또 19일부터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 27일 본회의에서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상설특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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