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아이의 울음은 아이의 언어다” “아이의 울음은 아이의 언어다” ‘우는 아이’가 “물속에서 놀고 있다”는 발상이다. 하긴 아이들은 존재 자체가 온통 ‘물’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터이다.우선, 그 태생 자체가 바로 물[양수]로부터 오지 않았던가? 그리고 이어서 대기 속에 던져짐으로써 아직 물의 속성을 벗어나지 못한 존재다. 아이들이 우유를 시시때때로 먹어야 하는 것도 물의 속성을 잘 드러낸다. 하루라도 물에 씻기지 않고서는 제대로 발육할 수 없는 물 자체의 존재가 바로 아이다.허나 어찌 이런 됨됨이만으로 아이를 ‘물’로 볼 것인가. 아이가 물인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엔 바로 ‘물의 속성’에서 찾아야 좋은시 좋은 삶 | 김규원 | 2022-11-21 08:56 “바르게, 아름답게, 정의롭게 사는 것은 모두 똑같다.” “바르게, 아름답게, 정의롭게 사는 것은 모두 똑같다.” 이 작품은『절간 이야기』라는 책에 실려 있다. 무산 스님의 글은 모두가 산문인가 하고 읽다보면 시 같이 느껴지고, 시인가 하고 읽다보면 산문처럼 느껴진다. 하긴 좋은 이야기의 형식이 시면 어떻고, 산문이면 어떻겠는가? 좋은 시는 형식의 울타리를 깨뜨리며 말의 길을 [선으로]왜곡시키기를 선호하지 않던가. 그리하여 세상에 가장 처음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시의 길이기도 하다. 같은 책에 실려 있는 작품 중에 '염장이 이야기'를 담은 글이 있다. 40년 동안 죽은 사람의 시신을 염습하는 일에 매진해온 한 염장이를 설악 스님이 우연히 조 좋은시 좋은 삶 | 김규원 | 2022-11-14 12:5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