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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치즈농협(조합장 신동환)과 농촌진흥청은 23일 임실치즈농협 회의실에서 김진억 임실군수와 김학관 군의회 의장 등 내외 귀빈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고아미2호」를 이용한 피자용 쌀 도우(dough)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을 갖고 공동개발에 들어간「고아미2호」는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품종인 기능성 쌀로 비만, 당뇨병, 대장암,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이섬유(난소화성 전분)가 일반 쌀에 비하여 3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아주대학교에서 30일간의 임상연구(취사 시 고아미2호 및 일반미를 각각 50% 비율로 혼합)결과 체질량지수 및 중성지방의 저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이에 따라 임실치즈농협과 농촌진흥청은「고아미2호」를 이용하여 식이섬유가 풍부한 쌀 도우(dough)를 개발함으로써 pizza를 기능성이 첨가된 웰빙식품으로 특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환 조합장은 “기능성 쌀인「고아미2호」를 이용하여 개발하는 쌀 도우를 농협 가맹점인「임실치즈피자」점에 보급하여 pizza가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특히 쌀 도우제조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7백20톤의「고아미2호」쌀은 임실치즈농협이 임실지역 농가에게 계약재배하여 전량 수매할 계획으로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과 농민들에게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영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장은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고아미2호」의 재배기술에 대한 지원은 임실지역 농가가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협조하겠다”며“농가는「고아미2호」를 재배함으로써 소득향상을 꾀할 것이며 임실치즈농협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아미 쌀 피자를 만들어서「임실치즈」와「임실치즈피자」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 뿐 만 아니라 우리 쌀의 소비확대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고아미2호」는 동일면적 당 생산량은 일반미의 60~70% 수준이나 일반미에 비해 판매예상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임실치즈농협과 계약재배를 추진할 경우 안정적인 농가소득이 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실=진남근기자

임실 | 진남근 | 2007-04-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