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일 전주를 주목하다

한국방송작가협, 전통문화 투어-프로그램 반영 기대

2010-01-12     김주형

사단법인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김옥영)소속 작가들이 경인년 새해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2009년 한국방송작가상 교양부문 수상자인 정재홍 작가(MBC PD수첩)를 비롯 이소현(KBS VJ특공대), 신민정(SBS 스페셜), 김지연(EBS 명의)등 작가 30여명이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전주한옥마을을 찾았다.

이들의 투어일정은 무형문화재와의 만남, 한지뜨기·판소리 체험, 서예 강연, 야간 경관조명 관람, 전통건축물 투어 등으로 전주가 가진 한스타일의 여러 면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짜여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천양제지를 찾아 전주한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옥마을 내 한지원에서 직접 한지뜨기 체험을 하며 한지의 우수성과 산업화 가능성을 체험한 후 한옥생활체험관 대청에서 서예가 김병기(전북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씨를 초청, 전북이 배출한 서예가 석전 황욱, 강암 송성용, 창암 이삼만 선생의 작품세계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이어 오늘은 전주시공예명인관을 찾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고수환 선생(악기장)으로부터 가야금 제작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기전, 전동성당 등 문화재와 강암서예관을 비롯 전주의 새로운 상징이 된 남천교 등을 돌아본 뒤 탐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고언기 전통문화국장은 "이번 투어를 통해 방송작가들이 한옥과 전통공예, 한지, 판소리로 대표되는 전주만의 유·무형의 자산을 직접 느껴보고 프로그램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받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