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민주진영 힘 모아 무능정권 심판하자"

- 임정엽 전주을 예비후보 “김호서 후보 단일화 의지 높이 평가, 시민이 수긍할 제안하면 수용”

2023-02-13     김주형
임정엽

"민주진영이 힘을 모아, 무능정권의 전북도민 농락을 막아야 한다."

임정엽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김호서 예비후보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 용의를 밝힌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고 능력없고 무책임한 정운천후보가 또다시 전북을 농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후보단일화할 준비가 돼있다”고 화답했다.

임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호서 예비후보의 ‘단일화 용의’ 발언은 민주시민의 목마름을 일거에 해소해주는 한줄기 샘물과 같은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또 1년 2개월 남은 비례대표 임기를 내팽개치고 재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한 김 예비후보에 대해 '적절한 지적'이라며 적극 공감했다.

이어“정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전북의 국회의원을 11명에서 10명으로 줄이는데 앞장서는 것으로, 오죽했으면 같은 당 김경민 예비후보마저 정당성을 상실한 꼼수라고 비난했겠느냐”고 개탄했다.

임 예비후보는 증가율 반토막과 관련, “윤석열 정부의 예산보복은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전북과 강원도의 향후 국가예산 규모를 올해 증가율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현 정권의 임기가 끝나는 2027년엔 전북은 10조 1,062억 원에 그치는 반면 강원도는 13조 6,902억 원으로 급증해 전북은 3조6천억 원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

임 예비후보는 “제가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았다면 전북은 현 정권 5년 내내 영문도 모른채 예산부족에 허덕였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내년부터라도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에 대한 예산 보복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지난주 모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정운천 후보에게 왜 예산 증가율을 반토막내고도 이를 숨기고 있었는지, 왜 예산요구단계에서 전북몫을 더 많이 담지 못했는지를 따지자 ‘자신은 전국구라서 의무가 하나도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면서 “이런 후보를 도민대표로 국회에 보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임 예비후보는 “제가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는다면 확실하게 전북몫을 찾아오겠다”면서, ▲지역별 국가예산은 국가예산 증가율 평균치에서 0.5% 오차범위 내 준수 ▲국토 균형발전지수 적용해 균형 배정 ▲전북·강원·제주 등 특별자치도는 최우선 배려 법제화 등을 약속했다.

/고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