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천만송이 국회축제 준비 분주

농업기술센터, 지역화훼농가·국화분재연구회와 민·관 협력체계 구축 막바지 준비 총력…국화화분 14만점·중대형 조형물 100여점 및 민간 분재작품 200여점 전시, 시민 힐링 선사 기대

2022-10-05     소재완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익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국화 축제인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19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국화 조형물을 제작하는 등 전국 최고의 국화 축제를 기획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익산시는 올해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 등 지역 주요 8개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봄부터 국화재배에 돌입한 시는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화훼농가 및 국화분재연구회(시민, 전문가)와 협력체계를 구축, 마지막 꽃망울 피우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지난 19년 동안 축제를 진행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는데, 이를 바탕으로 한 국화 조형물을 직접 제작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들은 1년 동안 8만여 점의 국화를 직접 생산 재배해 예산 절감은 물론 국화작품의 수준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는 백제왕도문, 하트게이트, 미륵사지석탑. 대형풍차 등 중대형 조형물 100여 점과 함께 생명나무 빛조형물, 빛터널, 국화꽃 빛조형물 등 20점이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화훼농가들은 계약재배를 통해 축제장에 전시할 화분 6만여 점을 납품하는 한편 타지역 국화 재배농가와 교류해 익산의 국화재배 기술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3년의 개최인 데다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등 전국 9개 도시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새롭게 변신한 축제로서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개화 시기가 축제 기간과 맞는 중만생종 국화 10여 품종과 다채로운 색상의 국화가 새롭게 도입되는 만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00여 명으로 회원이 증가한 국화분재연구회 역시 신규반과 전문가반을 새롭게 편성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작품 수준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화분재연구회원들이 출품한 목·석부작, 현애작, 연근작 등 총 200여 점의 국화 분재작품은 분재전시관에 전시, 관람객에게 힐링을 선사하게 된다.

국화분재연구회원들이 1년 동안 재배해 출품한 이 작품 중 우수작 13점은 농촌진흥청장상·도지사상·익산시장상 등을 받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봄부터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한 민·관의 노력 덕분에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다”며 “경기침체 등으로 지친 시민들과 익산을 찾은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힐링하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