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어린이전문병원 유치 의료인프라 강화

익산시-(주)함소아, 어린이전문병원 익산 건립 업무협약 체결…지역 모자보건 및 장애어린이 전문서비스 등 의료복지문화 향상 기여 기대

2022-08-10     소재완
익산시와

익산시가 어린이 질환 전문치료기관인 어린이 전문병원을 유치하며 생애 전주기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한다.

출산율 감소로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유치로 지역 모자보건 및 장애어린이 전문서비스 등 의료복지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익산시는 10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한병도 국회의원, 최혁용 ㈜함소아 회장, 조현주 ㈜함소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체결한 ㈜함소아(재단법인 더함)는 소아 재활을 포함해 소아·청소년의 성장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24시간 운영 어린이 전문병원을 익산에 건립할 계획이다.

㈜함소아 측은 재단법인 설립과정을 거쳐 340억 원을 투입 연면적 5,280㎡ 규모의 부지를 마련하고,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어린이 전문병원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약에 나선 ㈜함소아는 2005년 설립돼 다양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병·의원의 경영 컨설팅을 추진하는 회사다.

1999년 어린이날 강남구 대치동에 국내 한방 소아과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소아 한방 병원을 개원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국내외 70여 개 지점에서 500만 명이 넘는 소아 한방 치료를 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모태인 한방 소아과 의원과 17년 경영 노하우·다양한 의학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지역의 의료복지문화를 한층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익산 제3산단에 위치한 공장 가동 등 기존 운영회사에 이어 새로운 전문병원 건립을 통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해 근로자 채용의 시너지를 더욱 배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경제 상황에서 익산시에 병원 건립을 결정해 주신 ㈜함소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시민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국립 희귀질환센터를 비롯해 산재전문병원 등 의료 복지 강화를 위해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를 적극 유치하겠다”면서 “탄탄한 의료 인프라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으로 시민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함소아 지역 유치에 정치권과 협치를 이뤄 지역구가 익산(을)인 한병도 국회의원과 ㈜함소아 최혁용 회장 및 조현주 사장을 수시로 방문하는 등 지속적 익산 투자를 독려해왔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