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 농업·식품기업 동반성장 다자간 업무협약

익산형 일자리 사업 일환 ㈜HS푸드·농산물출하회·(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쌀 이어 원예농산물 기업 원재료 공급 개시 기대

2022-06-20     소재완
익산시가

익산시가 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는 20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식품기업 지역 원재료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익산시·㈜HS푸드·(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농산물출하회와의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정헌율 시장, ㈜HS푸드 홍대광 대표이사,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유희환 센터장, 농산물출하회 김성은 농가대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지역 원재료 생산·공급지원 △지속 가능한 농·기업 상생 협력사업발굴 △지역 원재료 소비 활성화 등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내 식품기업은 질 좋은 원재료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농가는 고정적 판로확보와 적정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대파, 고추, 아욱, 버섯 등 16개 품목 280여 톤의 원예농산물을 기업 원재료로 공급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해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현재 기업 맞춤형 원재료로 공급하고 있는 쌀에 이어 다양한 품목의 원재료를 공급할 수 있게 돼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등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달 중 ㈜HS푸드와 원재료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달 시제품 생산을 위한 지역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8월부터는 본 제품 생산을 위한 농산물을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노농사민정 간 상생협약을 체결한 익산형 일자리 첫 협력사업 일환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농업-식품기업 간 지역 원재료 공급 모델을 마련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기업 맞춤형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HS푸드, CJ, 본아이에프 등에 지역 쌀 2만 4000여 톤(지역 생산량의 21%)을 공급 중이다./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