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영 후보 피해자 코스프레 중단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무소속 김민영 정읍시장 후보의 피해자 코스프레 중단을 촉구했다.

도당은 특히 "김 후보가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서며 공천과정이 공정하지 못해 탈락했다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또 "김 후보가 산림조합장 재직시절의 분식회계·배임 의혹에 따른 고발장 접수, 자녀 취업 과정의 ‘아빠 찬스' 논란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당은 "이로 인해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재선거가 실시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진정한 반성과 사죄 없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거짓말을 이어가고 있는 김 후보의 이같은 행태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다"고 비난했다.

도당은 이와 함께 사법당국에 "김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신속하게 법적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