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료원, 감염병 전담 병원 전면 해제

23일부터 일반 의료체계로 정상 운영

2022-05-18     박상만
군산의료원

군산의료원(원장 김경숙)은 오는 23일부터 감염병전담병원 기능을 종료하고, 일반 의료체계로 정상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일반병동 212병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한 데 이어, 이번 일상 회복 추진을 위해 방역 조치 및 시설·시스템 전면 재점검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산의료원은 오는 23일자(예정)로 감염병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됨에 따라 외래·입원진료를 비롯한 응급센터, 수술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호스피스병동(6월7일 예정) 등 각종 의료서비스 기능을 정상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말기암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병동에 대해서는 환자 및 가족들의 꾸준한 병동재개 문의와 요구가 있던터라 이번 감염병전담병원 해제는 이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숙 원장은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로 전담병원을 잘 운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병원운영을 정상화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공공의료기관 임무를 수행할 방침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는 총 3,878명(5월 17일 기준)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라는 팬데믹과 국가 재난상황 속에서도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코로나 예방접종 및 환자 입원치료,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실 등 코로나19 유행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박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