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상임委, 내년도 본예산 63억1,466만원 삭감
군산시의회가 위원회별 예산심사를 거쳐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본예산에서 63억1,466만원을 삭감했다.
3일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상임위는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1조4,555억8,500만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고, 1조4,492억7,034만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열린시정 열린군산 발행 1억 1,000만원 가운데 2,000만원(공보담당관) ▲독일 맥주축제 참관 970만원 전액삭감(기획예산과) ▲구단운영(지도자수당 및 출전경비 등)지원 4,000만원 전액삭감(체육진흥과) ▲길모퉁이 복지안내 고보조명 설치사업 1,200만원 전액삭감(복지정책과) 등 4개 사업예산 8,170만원을 삭감했다.
경제건설위원회는 ▲군산시 상권활성화재단 출연(출연금) 6억5,400만원 가운데 4억 5,055만원(소상공인지원과) ▲도시재생활성화계획 6억원 가운데 5억원(도시재생과) ▲금강하구 연안도로 안전시설물 설치 5억원 전액삭감(항만해양과) ▲해나지오삼거리 인근 도로개설공사 2억원 전액삭감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1억 3,500만원 전액삭감 ▲군산푸드생활문화나눔터 16억원 전액삭감(먹거리정책과) 등 48개 사업예산 62억 3,296만원을 삭감했다.
군산시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등에 중점을 뒀다"면서 "사업의 본 취지와 목적, 효과 등을 꼼꼼히 살펴 예산절감 차원에서 전액 삭감하거나 대폭 삭감하는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 살펴 낭비되지 않도록 심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오는 10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임위 심사 결과를 토대로 활동하며, 내년도 본예산은 오는 20일 5차 본회의에서 확정한다.
/박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