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 선출

이재명 경기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누적 득표율 50.29%로 결선 투표 없는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39.14%%로 결선 투표행에 실패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9.01%로 3위를, 박용진 의원이 1.55%로 4위를 기록했다.

전날(9일) 경기지역 경선에서도 60%에 달하는 표심이 몰린 가운데, 서울지역 경선에서도 이 지사는 51.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3차 국민선거인단에서 이 지사는 7만441표로 28.30%의 득표율에 그쳤고, 이 전 대표가 15만5520표, 62.37%의 득표율로 뒷심을 발휘했다.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열한 차례 순회 경선과 세 차례 국민선거인단 투표, 재외국민 투표 중 3차 국민선거인단과 광주·전남, 재외국민 투표 등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정권재창출을 위한 최고전략은 '원팀'"이라며 "용광로 원팀으로 본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고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