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형상품권 소비자상담 급증 주의 요구
지난달 신유형상품권에 대한 소비자상담이 급증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8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8.7% 증가했다.
2021년 8월 소비자상담은 6만6,735건으로 전월(5만6,200건) 대비 18.7%(1만535건) 증가했고, 전년 동월(6만3,482건) 대비 5.1%(3,253건) 늘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신유형상품권’이 무려 6,465.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상품권’(208.0%), ‘예식서비스’(42.9%)가 뒤를 이었다.
‘신유형상품권’, ‘상품권’은 사용처 제한에 따른 이슈 등으로 환급 지연 및 거부 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예식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계약 중도해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신유형상품권’(7,053.2%), ‘상품권’(180.0%), ‘선풍기’(4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풍기’는 상하 움직임 미작동, 약한 바람세기 등 기능 불만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신유형상품권’이 1만4,37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사투자자문’(2,955건), ‘이동전화서비스’(1,774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9,710건(31.5%)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8,728건(29.9%), 50대 1만643건(17.0%)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1만5,563건, 23.3%), ‘품질·A/S 관련’(1만4,208건, 21.3%), ‘계약불이행’(1만2,391건, 18.6%)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2만6,892건, 40.3%), ‘전화권유판매’(3,125건, 4.7%), ‘방문판매’(1,748건, 2.6%)의 비중이 높았다. /이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