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식품 분야기업 투자기반 교두보 확보

-익산시, 국내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관리 전문기관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협약 체결 -농식품 펀드 투자 통한 지역 농식품 기업 자금 조달 여건 마련·농식품 기업 역량 강화 기대

2021-09-01     소재완

익산시가 농식품 분야 투자 생태계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익산시는 1일 상황실에서 정헌율 익산시장,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민연태 농업정책보험긍융원장, 정성봉 투자운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농식품 산업의 투자 촉진 및 농식품 경영체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익산시와 이날 협약을 체결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농식품 펀드를 총괄 관리하는 우리나라 농식품 모태펀드 투자관리 전문기관이다. 민간 운용사 등과 함께 올해 7월 말 기준 1조 3,828억 원 규모의 농식품 투자조합을 결성해 그린바이오 및 스마트 농업 등 농식품 분야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정책금융 전문기관과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농식품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농식품 펀드 투자유치 기법 등 익산 내 농식품 분야 투자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9월 중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 개소할 예정인 농식품 투자지원센터 가온누리 인베지움 등과 농업 분야 투자 정책에 대한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입주 예정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밖에 농식품 기술 관련 동향 등을 공유하며 농어업정책보험 관련 맞춤형 활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농업 분야 발전에 적극 협력하고, 지역 농산물 구입 약정과 농업재해보험통계 생산·관리 등 지원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MOU를 계기로 유망한 지역 농식품 기업이 농식품 펀드의 투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며 “전국 최초로 함열에 조성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에서 보육한 기업들의 생존율과 혁신 역량을 향상시켜 그린바이오 기업의 요람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