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고추종자 ‘채계'·‘아미’ 개발

2품종 지역내 점차 재배면적 늘려가

2021-07-21     최광일 기자

순창군이 장류 원료 명품화를 위한 종자개발에 나서 상품화에 성공한 고추종자가 지역 내에서 뿌리내리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2018년부터 코레곤 종묘와 손을 잡고 순창만의 고추 종자 개발을 나서 ‘채계’와 ‘아미’ 등 2품종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발한 두 품종은 지난 1월부터 종자연구센터에서 지역 내 농가를 대상으로 보급해 총 620봉이 공급됐다.

이는 지역 내 고추 총 재배 면적의 약 12%에 해당되는 30.7ha 규모다. 이들 두 품종은 지난 3년간 코레곤 종묘와 공동으로 개발해 순창군 지역에 잘 맞는 고추 품종이다.

순창 고추 ‘채계’는 바이러스, 역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조생종 품종으로 평야지 및 첫물을 수확에 집중하고자 농가에 적합한 품종이다.

‘아미’는 바이러스나 역병, 칼라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산간지 및 칼라병 발생 지역에 적합한 대과종 품종이다.

군은 이번에 개발된 고추품종을 통해 순창 지역에 맞는 고추를 재배함으로써 고추 생산량 및 품질 향상, 고춧가루 원료의 균일성, 칼라병 복합내병성을 통한 친환경재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