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잔재 청산 여의동 제막식 14일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효봉 여태명 교수가 쓰고 전주거문예석이 협찬

2019-08-13     김도우
광복

 

광복 74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당시 동산이라는 지명이 없어지고 여의동으로 이름이 변경되어 제막식이 거행된다.

동산(東山)’이란 지명은 일본제국주의 전쟁범죄와 식민지 농업 수탈에 앞장섰던 전범기업 미쓰비시창업자의 호()를 따 창설한 동산농사 주식회사 전주지점(동산촌)에서 유래했다. 1914년 동산리로 행정구역 개편된 후 1987년 전주시에 편입되며 동산동으로 불려왔다.

전주시는 3.1운동 100주년과 광복절을 맞이하여 역사의 아픔인 동산동시대를 마감하고 주민들의 뜻을 모아 여의동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제막식은 14일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김승수 시장, 송상준 시의원, 강승원 시의원, 송영진 시의원 등 지역주민이 참여해 치러진다.

여의동 기념비 전면글씨는 효봉 여태명 교수가, 제작시공은 향토기업인 전주거문예석에서 적극 협찬했다.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