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2019-07-02     전주일보
김규진/간중초

여름이 되면 새들이 짹짹짹
여름이 되면 풀들도 랄랄라~
여름이 되면 개미들도 영차영차

여름이 되면
모두 함께 노래하고
여름이 되면
모두 함께 춤추죠

아름답게 노래하는 새들
즐겁게 춤추는 풀들
열심히 일하는 개미들이 어우러진
아주 아름다운 여름

 

<감상평>

규진 어린이가 ‘여름이 되면’이라는 동시를 지었습니다. 여름은 1년 중 제일 무더운 계절로써 봄과 가을 사이에 있습니다. 계절 중에서 햇볕이 제일 뜨겁고 짙은 녹색의 나뭇잎이 무성하게 자랍니다. 시기는 6월에서부터 8월까지이며 낮이 길고 밤이 짧습니다.

여름은 우리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겐 여름방학이 있어서 신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바닷가나 개울에서 물놀이 하는 것은 미리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설레게 합니다. 규진 어린이가 동시에서, 여름이 되면 새들이 노래하고 풀들이 춤추고 개미들이 열심히 일한다고 했습니다.

첫째 연에서 의성어(擬聲語)를 통한 생동감 있는 표현이 돋보입니다. 동시를 읽는 우리 마음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마지막 행에서 ‘아주 아름다운 여름’으로 끝맺음을 하고 있습니다. 규진 어린이가 특별히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어린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와 풀과 개미처럼 우리도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하며 여름을 아름답고 보람 있게 채워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