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연간 200만 원 지원

지역내 고등학교 졸업한 2년제 이상 대학 진학 신입생들에게 지원

2019-04-07     박찬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사장 황인홍)대학생 장학금 확대 방침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측은 지난 3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2020학년도 2년제 이상 대학 진학 신입생들(2019현재 무주군에 주소를 둔 지역내 고등학교 재학 중인 3년생)부터 학기 당 1100만 원, 연간 총 200만 원의 등록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으로 ,2023년도부터는 무주출신 대학생 전원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등록금이 워낙 비싸서 애 하나 대학 보내자면 부담이 정말 큰데 도움이 아주 많이 될 것 같다"며 "좋은 일인 만큼 무주군장학재단에 후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좀 알아봐서 마음을 보태야겠다"고 했다.

군 교육발전장학재단에 따르면 대학생 장학금 확대지원 사업 시작을 위한 추정예산은 약 31,000여만 원이다. 기금 확보를 위한 후원자(지역내 공무원, 기관·사회단체, 기업체 관계자, 주민, 출향인 등) 발굴(문의 063-350-2256)노력에 보다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자치행정과 주홍규 과장은 "4년제 대학에 진학하면 4년간 총 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장학혜택이 지역내 고등학교로의 진학률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교육발전장학재단은 2020년도 초 · · 고등 장학금 지급규정도 개정할 예정이다. 군 지역내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 전원에게 인당 20만 원씩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현재 성적을 기준으로 일부 학생들에게만 지급하던 장학금을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2009년 설립된 군 교육발전장학재단에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은 총 79억여 원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849명에게 75,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2013~무주도전골든벨 포함)했으며, 인재육성사관학교 운영(2013~ 137,000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무주=박 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