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중국인 추정 하반신 시신 발견

2018-07-10     조강연

군산 어청도 해상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동쪽 해안가에서 여성 신체 일부(하반신)가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산책로를 걷던 한 관광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관광객은 “사람 하반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해안가에 있다”고 경찰에 알렸다.

해경은 시신과 함께 중국산 용품이 발견된 점을 미뤄 해당 여성을 중국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1차 부검 결과 시신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을 감안해 이 여성이 살해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절단된 흔적은 없었다”면서 “태풍이 지나고 중국해상에서 떠밀려온 시신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