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산어린이집 위탁자 선정 위한 보육정책위 개최
위탁자선정·농촌특례인정 재심의‧의결 진행
완주군 화산어린이집(국공립) 위탁운영자로 유덕임(여, 51)씨가 선정됐다.
완주군은 17일 2017년 제3차 군보육정책위원회(위원장 김나림)를 개최하고, 심의위원 9명(총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탁자 선정에 대해 심의‧의결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산어린이집은 올해초 前)운영자가 보육교사 임금 일부를 횡령한게 적발되면서 운영이 취소됐다.
이날 심의에서는 3명의 위탁신청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유 씨가 근소한 차로 2명을 앞서 선정됐다,
유 씨는 운영 계획 발표에서 높은 도덕성과 20여년간 지속적으로 어린이집 근무, 보육아이들과의 친밀성을 강조해 심사위원들의 낙점을 받았다.
특히 이날 △교사 대 아동비율의 특례인정 △교사 겸임 원장 특례인정 등의 안건 재심의 과정에서 심의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통을 겪었다.
이에 영유아수 증가에 따른 '보육료 20%이상을 보육교사 처우 개선 위한 급여 등에 사용해야 한다'는 안건을 놓고 심의위원 비밀투표 결과, 성원 9명 중 찬성 7명, 반대 2명으로 집계돼 가결됐다.
김나림 위원장은 “교사 대 아동비율의 특례인정 등 안건 재심의 과정에서 다소 진통은 있었으나 가결됨에 따라, 향후 도내 시군 어린이집 특례인정 지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행되는 과정에서 데이터 등을 심층 분석해 개선점이 돌출되면 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완주군보육수급 현황은 2016년말 기준, 어린이집 정원충족률이 74%로 전국어린이집 정원충족률 82.1% 이하이며, 어린이집 공급률은 64%로 이용률 47.3%보다 16.7%를 상회해 어린이집이 과다공급 상태이다./완주=이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