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돈 벌고 견문까지
유럽에서 돈 벌고 견문까지
  • 김주형
  • 승인 2014.05.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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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 신사유람단 프로젝트 발표

구직난에 허덕이는 전주시 청년들에게 유럽에서 돈을 벌고, 견문까지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선진기술을 습득한 이들은 전주의 미래를 이끌 주요 인적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2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신사유람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임 후보는 브리핑에서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지역청년들의 일자리 해결과 선진국의 정책·기술도입을 목적으로 청년해외취업 및 연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당선 되면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청년해외취업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은 도내 자치단체들의 청년실업 해소대책으로는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어서, 벌써부터 시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대상국은 한국 선호도가 좋은 독일이며, 전담기구가 설치되는 대로 스웨덴, 이탈리아 등과의 업무협의를 거쳐 취업대상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국과 독일은 노동시장 개방 및 직업훈련, 교육분야 협력의향서를 체결해 인력수출에 문제가 없으며. 한국은 독일 고용시장에서 선진국 대우를 확보하고 있어 청년해외취업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인력수출 분야는 전주의 미래와 인재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바이오에너지, 산림, 유아교육, 재활승마, 도시안전관리, 청색기술, 목조주택, 육류가공, 유가공, 제빵 등이다. 독일은 이들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취업목표 인원은 매년 100명 이상으로, 임기 내 5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공관과 대학, 교민 등 다양한 루트를 공략할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은 전주청년들이 유럽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임 후보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청년실업문제 해결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한 결과 해외에도 해답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전주 젊은이들이 넓은 세상에서 지역의 미래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해외지원센터를 우선 건립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임정엽 전주시장 후보는 도내 10개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한‘좋은 정책 공약 38선’을 시정에 담기위해 협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후보는 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한 정책공약은 전주시의 환경과 미래, 시민행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어젠다로 적극 환영한다”면서“발표한 5개 분야 33개 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해 협의기구를 설치, 공약이행을 구체화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임 후보는 자신의 공약들이 시민단체가 제시한 공약들과 가치와 철학을 함께 해 왔다고 강조했다.
▲ 종합경기장 대형쇼핑센터 입점반대 ▲버스 부분공영제 실시 ▲시민중심형 에코타운 조성 ▲공유경제와 사회적경제를 통한 시민일자리 2만개 창출 ▲33개 돌봄나눔터 설치 ▲다중지능학습센터 설립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창업지원센터 설립 ▲스마트폰 안전콜 제도 도입-앱 개발을 통한 성범죄 제로 선언 등이 대표적이다.

또 임 후보는 전북여성단체연합과 전북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이 각각 제시한 성매매집결지 문제와 에너지전환 중심지역 전북,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 및 지원정책 관리를 위한 전담 기구 설치 등의 공약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간다는 방침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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