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중 지하보도 시설관리 ‘뒷전’
전주시, 아중 지하보도 시설관리 ‘뒷전’
  • 이재일
  • 승인 2007.06.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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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인후동 아중지하보도 철제물 천정 철판을 이은 수백개의 몰딩 가운데 수십여개가 녹과 함께 떨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인후동 아남아파트 사거리에 아중 택지개발지역의 교통영향평가 이행과 초등학교 통행로 확보를 위해 지난 2001년 2,163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 리프트를 포함한 아중 지하보도를 설치해 관리해오고 있다.

하지만 출입구 천정의 경우 철판 수백개를 잇는 직경 3㎝정도의 고무 몰딩 수십개가 녹과 함께 떨어졌거나 버느나무처럼 늘어져 있음에도 그대로 방치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수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장애인 리프트는 이용객이 연 2~3명에 불과해 실효성 논란과 함께 시가 관리인을 고정 배치한 평화?중산 지하보도와 달리 아중 지하보도는 관리인이 없어 사용키를 인근 점포에 맡겨 관리함으로서 야간과 휴일에는 사용이 불가능해 전시행정이란 지적도 받고 있다.     

게다가 이용 장애인이 거의 없다보니 리프트 이동 배관엔 뿌연 먼지와 함께 담배꽁초까지 들어 있었으며 벽내 설치해야 할 전기 배선까지 밖으로 노출시키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와 더불어 부실시공 의혹까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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