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학생 과학 호기심 충족
벽지학생 과학 호기심 충족
  • 조효주
  • 승인 2007.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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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도서 벽지학생들을 위한 과학캠프가 실시됐다.
전북 청소년과학탐구반(회장 김채균)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위도 중·고교에서 학교 과학동아리를 운영하는 지도교사와 도내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07 뭍나라 섬나라 과학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육지 학생들을 섬에 초대해 낙도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 보고, 지역여건상 과학문화로부터 소외된 도서 벽지학생들과 과학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 첫날은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초청 특강과 전북대학교 전통과학기술교육연구소에서 연구하고 있는 ‘전통악기 소리의 비밀을 찾아서’ 등 19개의 과학부스체험이 열렸다. 또 로봇세계로의 여행, 뭍나라·섬나라 어울림 마당잔치, 천문관측의 밤, 과학마술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열기구 날리기 대회, 위도바다의 갯벌탐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뤄졌다.
올해 캠프는 2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2005년도에는 학교 동아리가 중심이 돼 낙도에 있는 학생들을 육지로 초대, 이들에게 새로운 과학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커다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청소년과학탐구반은 과학을 사랑하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장차 과학기술중심사회의 훌륭한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한국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전국 초·중·고 과학동아리들의 네트워크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4,600개가 가입돼있으며, 도에서는 460개의 학교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중 52개 학교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활동하고 있다.
전북 청소년과학탐구반은 2003년부터 실시돼 올해 5번째 과학캠프를 운영, 전북 과학문화 확산 및 학생들의 과학마인드 함양에 남다른 노력을 가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과학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전국과학탐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연구상 2회, 우수연구상 1회 수상하기도 했다.
또 전북 청소년과학탐구반은 전북도교육청 과학교육정보화과에서 추진 중인 과학교실 및 동아리 운영과 연계해 도내 과학교육 활성화의 모태가 되고 있다./조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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