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 김수연 선생은 김제시 성덕면 출신으로 간재 전우-양재 권순명-서암 김희진으로 내려오는 호남 율곡학파 성리학의 맥을 이어 무너져 가는 전통선비문화를 계승하고 올바른 도리와 양심 회복을 위하여 일평생을 한학에 몰두하고 현재에도 진행형으로 계승하고 있다. 또한 흰 한복과 상투머리 등 전통 복식을 유지하며 전통문화를 지켜 왔으며 율곡학파를 계승한 전통서당인 학성강당을 설립하여 58년간을 일체의 학비를 받지 않고 사람의 도리가 행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불철주야(不撤晝夜) 후진양성에 힘써 약 6천여 명의 후학을 배출하였다.
김수연 선생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후학을 가르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밝혔다. 선생은 90세를 바라보는 고령에도 하루를 거르지 않고 1:1방식의 전통교육은 물론 인성교육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행동 하나하나를 올바르게 실천 할 것을 몸소 실천하며 교육의 지표로 삼아 이시대의 진정한 학자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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