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댐 광역상수도 송수관에서 녹 발생
부안댐 광역상수도 송수관에서 녹 발생
  • 이옥수
  • 승인 2007.05.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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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자원공사 부안댐 수도관리단이 지난 98년 완공한 부안읍간 송수관로 일부구간에서 관내 코팅부분에 녹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마을 입구에서 전북도가 발주한 '금강천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따른 교량건설로 인한 송수관로 이설공사 중, 기존의 송수관(900m)내에 코팅제가 부식된 채 떨어져 있는 등 녹이 심하게 슬어 있었다는 것,
 이 송수관은 지난 98년 한국수자원공사 부안댐 관리단이 부안군과 광역 상수도사용계약을 통해 그해 4월 준공해 현재까지 부안군민의 상수원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 김모씨(56·하서면 백련리)는 "이러한 현상이 단지 이곳에만 극한됐으면 다행이겠지만 수도관 내 코딩 부분 전체가 녹이 슬어 있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주민의 식수는 생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안댐사무소 이휘영 시설관리과장은 "이번 이설공사에서 송수관 내부에 녹이 난 부분을 확인했다. 하지만 부안읍간 송수관 전체가 이러한 현상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송수관 녹 문제가 불거지자 송수관 이설공사 건설사가 현장에 있던 송수관을 어디론가 치워버려 부안댐측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부안=이옥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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