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찾아 행복 나누미 사업 펼쳐
오지마을 찾아 행복 나누미 사업 펼쳐
  • 강수창
  • 승인 2007.05.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민간단체인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완수)와 머리를 맞대고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철저한 수요조사를 통해 오지마을 행복 나누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행정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는 주민생활지원서비스 개편에 따른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 18일에는 순창군과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완수)로 구성된 행복만들기 봉사반 30여명이 군내에서 가장 오지마을인 적성면 석산리 도왕마을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여성으로만 구성된 사회복지협의회 순창읍지회(회장 김애리) 회원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봉사활동이 돋보였다. 


 이들 봉사반은 도로변 풀베기와 마을 주변에 버려진 폐비닐, 농약빈병 등 오물을 수거하고 일부 가정에는 간단한 집수리사업도 실시해 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인근 보건진료소의 협조를 받아 혈압이나 당뇨체크 등 간단한 건강검진과 상비약을 전달하고, 마을 노인들에게 이미용봉사와 계란, 라면, 김 등 푸드뱅크사업도 곁들이며 훈훈한 온정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펼친 도왕마을은 예전에는 60~7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넉넉하고 인심좋은 마을이었으나 이제는 고작 10여가구만이 남아 고향땅을 지키며 살고있는 전형적인 산골 시골마을로, 마을에서 버스정류장까지 장년 걸음으로 족히 30~40분을 걸어야 도착하는 군내 최고 오지마을이다.


  군은 이러한 행복한 오지마을 만들기 봉사활동이 민과 관의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민간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별적이고 산발적인 서비스를 통합적,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다른 면까지 봉사활동 범위를 확대 추진해 소외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정 신뢰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