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관광객 400만 시대 도래
익산시 관광객 400만 시대 도래
  • 조경장
  • 승인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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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400여만 명의 관광객들이 익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익산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1일 현재 모두 156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5월말까지 44만여 명이 익산을 방문했던 것과 비교해 112만여 명이 늘어나 무려 3배 가까이 관광객들이 익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관광객 수도 1-2월 16만명 수준에 머물던 것이 3월에는 30만명, 4월에는 43만명, 5월에는 지난 20일까지 무려 48만여명이 방문해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관광객 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사상 최초로 400만명 관광객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관광지별로는 미륵사지가 42만 5,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왕궁리유적지와 보석테마관광지가 27만 3,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금마관광지도 21만 3,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익산 쌍릉과 웅포관광지ㆍ원불교총부 등에도 적게는 8만명에서 많게는 18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도 1,97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한 해 동안 2,400여명이 방문했던 것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익산을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교통 여건의 편리성과 광범위한 문화유적의 분포 등이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KTX와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쉽게 접근이 가능한데다 미륵사지와 백제왕궁터ㆍ보석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반나절이면 관광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5일 장터와 보석축제를 연계한 관광열차 운행, 각급 학교 수학여행단과 고적답사팀의 방문,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가입으로 인한 해외 홍보마케팅 활성화 등 각종 관광 진흥 시책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큰 요인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각종 관광 진흥 시책으로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미륵사지 관광지개발 사업 등을 통해 미비한 숙박시설 등을 갖추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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