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소방서 이동전화 119위치정보로 잇따라 자살 기도자 구조
부안소방서 이동전화 119위치정보로 잇따라 자살 기도자 구조
  • 이옥수
  • 승인 200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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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전화 119위치정보 확인으로 부안관내 자살 기도자를 잇따라 구조되고 있어 119위치정보가 자살방지에 산파역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안소방서(서장 김원술)에 다르면 지난 15일 22:16에 자살하겠다는 전화 통화후 연락 두절된 신모(남,40세)씨를 이동전화 119위치정보 확인으로 변산면 격포리 일대를 수색하여 격포수협앞 주차장에서 신씨 소유의 승용차를 발견, 제초제를 마시고 의식이 없는 신씨를 이송조치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도 자살한다는 내용으로 가족들과 통화후 연락 두절된 최모씨(여,35세)와 세 자녀의 이동전화 119위치정보 확인으로 부안읍 동중리 일원을 수색하던 중 부안읍 모 여관에 최씨와 세 자녀가 극약을 소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투숙해 있는 것을 확인,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부안소방서 조원찬씨는 최근 119위치정보시스템은 위급한 상황의 자살기도, 명백한 투신이나 음독, 자해, 산행중 실종 등 위급한 상황에서의 활용으로 귀중한 인명을 구조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소방서는 개인위치정보를 긴급구조 이외의 목적에 사용한 자에게는 5년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의 벌금에 처한다고 밝혔다.        부안=이옥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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