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상징 홍보물 및 시설물 관리 엉망 눈총
시 상징 홍보물 및 시설물 관리 엉망 눈총
  • 남원 김동주기자
  • 승인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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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관리부서 파악도 못해 -

 

 

관광도시를 적극 표방하고 있는 남원시의 홍보물 및 시설물관리가 엉망이라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지적이지만 시 관리부서는 파악조차도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광도시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광한루에서 승월교를 건너 사랑의 광장 분수대를 잇는 동편제 거리의 시설물과 이곳의 게시대에는 남원을 대표하는 홍보 그림과 내용물들이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색깔이 퇴색된 채 방치되고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핀잔을 받고 있다.

이곳 동편제 거리에는 춘향마당, 적벽마당, 심청마당 등 국악의 고장 남원을 상징하는 국악 마당이 만들어져 있고, 춘향가, 적벽가, 심청가 등을 상징하는 모자이크 시설물이 있으나 시설물들이 오래되어 색이 퇴색되고 곳곳이 떨어져 있는가하면, 거리 반대편에는 10여개의 게시대에 남원의 상징인 광한루원, 오작교사진을 비롯 지리산 뱀사골 단풍,  만인의총, 황산대첩비, 실상사 석탑, 구룡계곡, 지리산 바래봉 사진과 남원을 알리는 남원시민헌장, 남원연역, 남원의 자랑, 남원팔경, 흥부전의 교훈, 어사시, 옥중시 등의 글들이 게시되어 있으나 하나 같이 색이 퇴색되고 낡아 있다.  

특히 지난 휴일에는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이 활짝 피어나 전국에서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홍보하고 있으면서 정작 게시대의 철쭉 사진은 몇 년전에 붙여 놓은 것인지 알 수 없게 퇴색된 사진이 게시되어 있어 더욱 관광객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또 이거리 아래에 있는 요천 둔치에 설치되어 체육시설의 바닥은 곳곳이 파여 있고, 벤치(햇빛 가리게가 부착되어 있는 의자)에는 대형 금고가 지난 수개월간 방치되고 있으나 담당부서에서는 파악도 못하고, 부서별로 서로 미루는 상태이고, 동편제 거리 서쪽편 보트장 제방에는 어린나무를 지지하기 위해 세워 놓은 것으로 보이는 10여개의 파이프 지지대에는 나무는 한그루도 보이지 않고 있어 지지대만 잡초와 함께 방치되어 있고, 이 거리는 15t 이상 대형차량이 통과할 수 없게 되어있으나 단속은 전혀 이루어 지지않고 있어 관리자들의 탁상행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을 시청에 확인한 김모씨는(남원시죽항동) “관광지인 남원의 거리 질서 혁신을 강조하고 있는 남원시장의 뜻과는 전혀 다른 직원들의 모습과 지난 3월부터 깨끗한 시 청사 내부를 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색과 비데설치, 강당 리모델링을 하는 등의 비용은 과감하게 사용하고 관광지에 설치된 홍보물은 몇 년째 이런식으로 방치한 시행정은 과연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남원 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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