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이리향제줄풍류 음악이 제주도에 울려 퍼진다.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는 찾아가는 무형문화제 공연을 위해 오는 18일 제주도 북초등학교와 남읍초등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익산(옛 이리) 지방에서 전승되는 줄풍류로, 1985년 9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3-2호로 지정됐다.
이번 공연은 거문고와 가야금ㆍ양금ㆍ단소ㆍ해금ㆍ대금ㆍ피리ㆍ장구 등 여덟 가지 악기를 연주하며, 곡목은 다스림부터 시작해 본령산ㆍ중령산ㆍ세령산ㆍ가락덜이ㆍ상현도드리ㆍ세환입ㆍ하현도드리ㆍ염불도드리타령ㆍ군악ㆍ계면가락드리 총 15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영산회상(뒷풍류 합주), 판소리(흥부가), 피리(독주), 설장구, 아쟁산조, 남도민요의 공연 및 강습 등을 선보인다.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 강낙승 보유자는 “이리향제줄풍류를 제주도에 선보인다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 인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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