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익산여성의 전화의 주관으로 펼쳐진 평등 밥상 차리기 대회는 가정에서 여성의 몫, 어머니의 몫으로 생각하는 가사노동 분담에 대한 실습의 기회를 마련해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가족단위ㆍ동아리 단위ㆍ단체 등 25개 팀이 출전해 각자 준비한 재료로 개성이 담긴 요리를 만들어 출품했다.
이와 함께 가족이 함께하는 공동체 놀이를 비롯해 춤과 노래 공연, 풍물공연을 하고, 평등 밥상 차리기 대회 시상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 대상 1팀에게 1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7만원 상금이 수여됐으며 장려상과 특별상ㆍ행운상 22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회 참가한 한 가족은 “요리를 해보니 아내가 얼마나 힘든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사)익산 여성의 전화는 여성인권활동을 비롯해 교육활동ㆍ상담활동ㆍ문화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가정폭력상담소와 익산여성의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익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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