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녹색 복지도시로 탈바꿈
전주시, 녹색 복지도시로 탈바꿈
  • 전주일보
  • 승인 2012.03.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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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녹색 도시숲과 함께 몰려온다

전주시는 아름답고 쾌적한 전통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살기좋은 천년전주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도심 곳곳에 나무를 심고 녹색쉼터를 조성하는 푸른도시조성사업을 강화한다. 특히 시는 푸른도시조성사업을 위해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도시숲사업, 그린터널조성사업, 도심쉼터공간조성사업 등 3개 세부사업으로 나누어 시행한다.


△ 도시생활에 지친 심신은 숲에서 충전

도시화로 갈수록 줄어드는 녹지를 대신해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이나 나대지에 녹음과 편익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한 삶을 누리도록 추진하는 도시숲조성사업은 동물원 진입광장 등 4개소에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물원 진입광장에는 특색있고 차별화된 동물원 이미지를 위해 진입부에 터널형 가로수를 비롯한 왕벚나무 등 12종 1만8,713본을 식재해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오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며, 다양한 동물모양 캐릭터와 의자 등을 배치해 찾아오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불법경작과 노점상으로 인해 훼손되어 미관을 저해했던 효자동 제일아파트 부근 완충녹지에는 이팝나무 등 4종 5,130본을 식재해 주거지역내 휴식공간이 되도록 조성할 것이며 바위배기 공원과 아중체련공원내 공한지에는 찾아오는 이용객에게 그늘제공과 쉼터공간이 되도록 느티나무 등 7종 4,190본을 식재해 녹지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 생활속 녹색쉼터를 조성하는 도심쉼터공간 조성사업

삭막하고 메마른 도심 내의 생활공간 주변에서 시민들이 쾌적한 녹음 밑에서 쉬고 편안함을 느낄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는 도심쉼터공간 조성사업은 전북대학교 동문 주변의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공간에 3억원을 투자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잣나무 등 24종 8,784본을 식재하고 휴게시설로 평의자 8개, 앉음벽을 설치하고 이용자 보행편의를 위해 계단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학생과 주민이 많이 이용하므로 학업과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나무와 숲이 주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가로경관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그린터널조성사업

도심 가로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보행공간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그린터널 조성사업은 사업비 2억원으로 팔복동 신기전선 등 4개소를 도심 가로망과 연계한 노선별 특색 있는 녹색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평화도서관 옆 나대지 공간에 수목을 식재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와 사색을 즐길수 있도록 녹색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며 전일고옆 근린공원 자투리공간에도 배롱나무 등 5종 1,576본의 수목을 식재하고 휴게의자를 배치, 이용자들이 녹색을 정취 할 수 있도록 녹음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기전선 앞 인도변에는 담장을 따라 덩굴류와 관목을 식재해 콘크리트 담장을 차폐하여 보행 공간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초원아파트 앞 기존 체련공간에는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여 풍부한 녹지량 확충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그늘공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활력을 챙기고 재충전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녹지량 증대 및 탄소 흡수원을 확충해 전주시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시는 그동안 푸른도시 가꾸기 사업을 통해 도심내 그린터널, 천년숲마을마당, 학교숲조성, 작은문화복지공간, 쌈지공원 등 전통,·현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숲을 조성해 왔다"면서 "올해에도 도심내 위치한 공원에 대해 5개 권역(북부, 동부, 중부, 서부, 남부)으로 나눠 테마가 있는 웰빙 녹색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녹색 복지도시로서의 전주의 모습을 탈바꿈 할 계획이다"고 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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