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불법자금 2천5백억원 환수
1년동안 불법자금 2천5백억원 환수
  • 승인 2007.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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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출범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자금세탁수사 및 범죄수익환수 전담반'이 1년 동안 2500억원의 불법자금을 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은 3일 오전 첨단범죄수사과 사무실에서 정상명 검찰총장 등 대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금세탁수사 및 범죄수익환수 전담반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자금세탁범죄에 대한 처벌과 부패범죄에 대한 불법수익 환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명 총장은 "불과 1년 사이에 엄청난 돈을 환수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환수반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검사 및 검찰 직원 6명과 국세청.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구성된 범죄수익환수반은 그동안 596건의 범죄에 대해 2500억원의 범죄수익을 거뒀다.
검찰은 앞으로도 범죄수익환수반을 통해 △형벌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범죄수익 박탈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며, △범죄수익이 범죄자금으로 다시 투자되는 것을 막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수반이 거둔 실적을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사행행위 범죄 2297억4000만원(408건) △부패 범죄 144억6000만원(114건) △성매매 범죄 41억2500만원(45건) △증권 범죄 10건(61억1800만원) 등이다.
특히 사행성 게임비리 수사 과정에서는 한 사업장에서 무려 900억원을 환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05년 29억여원에 불과했던 환수액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환수반 출범 이후 추징 사건의 수사 때부터 피고인의 재산을 파악한 후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추징보전조치를 취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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