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병무청
전북지방병무청
  • 전주일보
  • 승인 2011.07.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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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먼저 다가서는 병무행정

병무청은 헌법상 국민의 4대 의무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기관이다.

병무청은 특히 19세가 되는 남성 국민을 대상으로 징병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병역처분(현역, 보충역, 제2국민역 등)을 하며, 병역의무자들의 현역병 입영, 공익근무요원 소집 및 전시병력동원 등의 의무부과와 더불어 향토예비군의 편성관리, 산업기능 인력 지원, 병역의무자의 국외여행허가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관선3길에 위치하고 있는 전북지방병무청은 지방청장과 6개과(운영지원과, 징병검사과, 현역입영과, 사회복무과, 동원관리과, 고객지원과)로 구성되어 있고, 약 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전북지방병무청은 국방의 의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 및 전국어린이 그림·글짓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병검사 체계 개신을 통한 신체검사 강화, 자원병역이행자 입영 확대, 공익근무요원 복무관리 활성화,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 국민과 함께하는 병무행정 등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상진 전북지방병무청장을 만나, 주요 업무계획을 살펴본다.


△올해부터 징병검사 체계가 바뀌었다는데요
지난 1970년 병무청이 창설된 이래 지난 40여 년간 징병검사는 대상자 모두에 대해 모든 과목을 검사함으로써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검사과정을 지루하게 느끼는 반면, 정밀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보다 더 세밀한 검사를 원하므로 이를 해소하고 검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징병검사 체계를 전면 개선했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실시되는 징병검사체계는 수검자 모두에게 심리검사, 임상병리검사, 방사선촬영, 신장·체중, 혈압 및 시력 측정 등 기본검사를 실시한 결과와 본인이 작성한 질병상태문진표상 진술한 질환, 지참한 진단서 등을 확인한 후 신체이상 여부를 판별하여 신체가 건강한 사람과 정밀검사가 필요한 사람으로 구분합니다.

분류결과,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각 과목별 신체검사를 모두 거치지 않고 수석징병검사의사가 즉시 문진해 신체등위를 판정하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사람은 해당 과목 징병검사의사가 정밀검사를 실시한 후에 수석징병검사의사가 신체등위를 판정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검사체계의 본격 시행을 위해 전북청에서는 지난해 11월 시범 실시 중인 광주·전남 병무청을 현장 견학하였고, 이를 토대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실시한 추가 징병검사에서 시범 실시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징병검사 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수행자 중심으로 입영제도를 변경하고 있다는데 변경된 주요내용은 무엇입니까?
고객 중심으로 변화하는 행정의 추세에 맞춰 병무청에서도 병역수행자 중심으로 입영제도를 변경, 자율적 병역이행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복학이 가능한 시기(1~5월, 7~8월)에 입영을 원함에 따라, 대학생 입영인원을 확대하여 군복무로 인한 휴학기간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대적 약자인 고퇴 이하자들의 입영일을 결정할 때에는 본인들의 입영희망시기를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입영부대도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부대에 입영할 수 있도록 배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퇴이하자들 중 취업사유로 입영기일을 연기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2년의 범위 내에서 입영기일연기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공과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산업체 조기정착을 위하여 전문계고를 졸업 후 중소제조업 종사자에게 취업사유로 입영기일을 24세까지 입영연기 하고 있습니다.


△ 올해 전북지역 징병검사 계획은 어떻게되나요
- 징병검사는 자랑스러운 병역이행의 첫 단계로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정예자원 선발을 위해 19세의 남자에 대해 전문의로 구성된 징병전담의사에 의한 신체검사와 반사회적 이상성격자를 가려내기 위한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기술자격 또는 전공학과에 따라 적성을 분류하여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부적합자는 제2국민역, 병역면제, 재신체검사대상자로 병역처분을 하는 선병과정으로서 병역법 제11조에 의거 지방병무청장이 정하는 일시와 장소에서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2011년도 전북지역 징병검사는 올해 만 19세가 되는 1992년도에 출생한 사람과 그 이전 출생자 중 징병검사 연기 사유가 해소된 사람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9일부터 시작해 11월 30일까지 전북지방병무청 징병검사장에서 실시하게 됩니다.

징병검사에 따른 학업공백 및 교통비 등 경제적 부담 해소와 일찍 징병검사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징병검사 일시 및 장소 본인선택제도가 있습니다.

전북청의 경우, 징병검사가 하반기에 실시됨에 따라 이러한 제도를 이용하고자 하는 의무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어, 연초부터 이러한 제도를 집중 홍보?안내한 결과 전북청 징병검사대상자 중 5월말 현재 6,000여명(49%)이 선택하여 이중 2,000여명(33%)이 실거주지인 타지방청에서 이미 징병검사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적정 일일수검 대상인원 범위 내에서 신청을 받아 실시될 예정입니다.


△최근 공공분야에서도 민원인 보다는 고객이라는 단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병무청에서 고객만족향상을 위해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우선, 고객만족을 위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직접 고객과 접점인 전화응대 및 상담태도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평소에 민간기업체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면 무척 친절하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우리 전북병무청에서도 이러한 친절을 몸에 익히기 위해 전화모니터링, 친절역할연기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직원을 선발, 친절마스터로 양성하여 직원들에게 맞춤형 친절 교육을 분기 1회 실시하고 있으며, 친절 역할 연기를 통하여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친절을 생활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전화 모니터링은 개인별로 녹취해 본인의 녹취내용을 분석·보완하고, 우수자와 미흡자는 개인 마일리지 가.감점을 부여하는 등 상시모니터링 체계 유지로 친절을 생활화 하도록 했습니다.


△ 많은 공공기관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국민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병무청에서는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요?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우리 사회의 의사소통 채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전북지방병무청 또한 이에 발맞춰 국민들과 열린 소통을 하고자 소셜미디어인 블로그와 트위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소통의 중심에는 「전북병무」라는 이름의 자체 운영 블로그(http://blog.naver.com/mmajb) 가 있습니다. 다양한 병무정책을 국민들과 공유하고자 단방향 정보만을 제공하던 기존의 블로그를 폐쇄하고 신규 개설하였으며 지금까지 약 340건의 콘텐츠 발굴, 6만5천여명의 방문자가 다녀간 명실상부 전북병무청의 핵심 소통 창구라 할 수 있습니다. 징병검사, 현역입영, 동원예비군 훈련 등의 병역이행 정보의 제공은 물론 국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고객의 소리방”을 두어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청에서는 실시간 소통과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제고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트위터 서비스를 실시 중에 있습니다. 현재 트윗을 받아보는 팔로워의 수는 2,500여명, 트윗은 70여개로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친근한 병무청”이라고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춰 항상 귀 기울이고 답하겠습니다.


△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국민신문고라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병무청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요?
국민신문고는 국민들의 억울함, 알고 싶어 하는 사항 등을 해결해주기 위한 일종의 민원신청 경로입니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작년 11월부터 국민신문고라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각종민원을 접수하고 해당 기관에 민원을 이첩해 처리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병무청은 민원편익을 위해 청장에게 바란다, 부조리신고 등 각종 채널을 국민신문고 시스템과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만민원 및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에 대해서는 청장이 최초 접수부터 답변 완료시까지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민원인이 이해할 때까지 전화상담 및 서면 답변을 통해서 처리절차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답변을 유도하기 위하여 민원인이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고, 평가 결과 우수한 직원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국민신문고 민원처리실태에 대하여 상반기 평가를 실시한 바가 있습니다. 그 결과 중앙행정기관 38개 기관 중 병무청이 1위를 달성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우리 전북지방병무청이 가장 우수한 성적(14개 지방청중 1위)을 거둔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지방병무청은 국민의 작은 소리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국민에게 먼저 다가서는 병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과거 병무청은 권력기관, 부패기관의 이미지로 생각되어 왔었으나, 현재는 친절한 병무청, 국민감동 병무청으로 거듭나기를 노력하였고, 또한 직원의 부단한 자기성찰로 지난 10여 년간 비리가 없는 청렴병무청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외 없는 병역의무이행으로 공정한 병역의무를 부과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강화하고, 병역 이행자들에 대한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 등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민여러분들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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