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생태관광객 시대 '활짝'
100만 생태관광객 시대 '활짝'
  • 전주일보
  • 승인 2011.06.30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고유의 문화와 역사, 음식 등을 보유하고 있는 완주군은 이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 발굴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다.

이는 곧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자원과 대표 축제가 완주군의 브랜드를 제고시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민선5기 1년 동안 100만 생태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고자 만경강 생태관광 랜드마크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소득으로도 연결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대표축제를 개발해 그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만경강 생태관광 랜드마크 구축

완주군의 만경강 생태관광 랜드마크 구축은 100만 생태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전북 최대 생태자원의 보고이자, 새만금 발원지인 만경강 상류 일원을 수질보전과 함께 사계절 생태관광 휴양지로 조성하는 것이 그 핵심인데, 국비 350억원을 확보해 지난 2007년부터 특색있고 다양한 생태문화관광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고산자연휴양림과 연계?집적화시키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는 무궁화 테마식물원이 있다. 무궁화동산, 무궁화전시박물관,무궁화산책로,무궁화품종원 및 양묘장 등이 들어설 무궁화 테마식물원은 오는 8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총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밀리터리 테마파크(완주 스페셜포스)는 시가지 모의전투 경기장1식,런닝슈팅 경기장, 중화기 사격장, 실용사격장 등을 통해 색다른 여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4월 개장한 이후 6월 말까지 이용객 2,500명을 돌파했다. 누적 세외수입도 2,400만원에 이른다.

신개념의 익스트림 스포츠 공간인 에코 어드벤처는 지난 3월 완공 이후 이용객 2,400명에 달하는 등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 완주군은 고산면 오산리 일대에 10,000㎡ 규모의 만경강 수생생물체험 과학관, 읍내리 일원에 역시 10,000㎡ 크기의 만경강 수변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명품 대표축제 ‘와일드푸드 축제’ 추진
완주군은 그동안 경쟁력이 떨어짐으로써 지역에 실익이 없고 예산 낭비요인이 되어온 군소 축제(소싸움대회, 딸기축제, 대둔산축제)를 과감히 통폐합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를 기나긴 산고 끝에 발굴했다.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는 우리 지역 고유의 향토음식 등 다양한 음식과 청정농산물, 특색있고 고향같은 마을에서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완주로 떠나는 별미여행 맛 체험’이란 부제가 붙은 와일드푸드 축제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오토캠핑장과 고산 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천렵, 특화음식(야생, 향수 등), 캠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와일드푸드 축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개념의 음식축제, 체험축제란 점을 관광객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지역주민이 직접 축제의 주체로 나섬으로써 축제의 참여도는 물론이고, 프로그램도 더욱 풍성하고 견실화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와일드푸드 축제를 마을사업, 로컬푸드 사업 등과 연계, 지역과 주민의 소득을 높이고, 지역을 제대로 알리는 내실있는 지역 명품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이은생


△ 임정엽군수 인터뷰
“와일드푸드 축제는 지역축제의 태생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을 진정으로 대표하는 축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입니다. 산고 끝에 나온 것인 만큼, 잘 준비한다면 성공 축제로 치러질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지역 축제를 바라보는 임정엽 군수의 시각은 냉정을 넘어서 혹독한 비판에 가깝다.

임 군수는 “지금까지 지역축제의 문제점을 보면, 단체장의 치적쌓기 및 보여주기, 주민 참여 및 소득제고와는 무관했다”며 “게다가 대부분 축제가 ‘붕어빵 찍어낸’ 것처럼 유사해 차라리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래서 와일드푸드 축제에 대한 임 군수의 기대와 바람은 크다.

“완주군을 널리 알리고, 주민 소득을 높이는 축제가 되는 모멘텀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특히 우리 지역의 고유의 향토음식 등 다양한 음식과 청정 농산물, 특색있고 고향같은 마을에서 체험하는 것으로 구성해서 대표적인 지역축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무리한 도전’,‘지금까지의 시행착오" 등의 우려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지역주민과 공무원,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축제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