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광대학교병원을 찾아서
<기획>원광대학교병원을 찾아서
  • 고재홍
  • 승인 2011.06.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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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제도하고 병든 세상을 구제한다”는 ‘제생의세(濟生醫世)‘ 이념으로 질병을 극복해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정은택)이 나날이 발전을 계속한다. 병원현황과 취임 수개월이 된 정은택 병원장의 활동상을 알아본다./편집자주>


원광대학교병원 개원31주년기념행사

개원 31주년 기념식이 2011년 5월 13일 외래1관 4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간호부 이영희 선생에 30년연공상을 비롯 20년연공상(28명), 단체공로상(3개부서), 개인공로상(6명), 모범상(26명)이 수여됐으며, 자원봉사자 양귀자씨 및 군산 미군부대 장명희씨 등에 특별공로상 수여 등 병원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 특별상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원광대학병원 31년은 원불교 설립목적인 “제생의세” 정신으로 스스로를 제도하고 병든 세상을 구제하자”라는 인간중심의 병원경영에 치중해 왔다.

인간중심의 병원경영 실천 일환으로 전국대학병원(국/사립대병원포함)에서 저소득층 환자 진료비율 1위를 비롯 그늘지고 없는 자 편에서 의료의 공공성을 실천해 왔다.

정은택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31년은 끊임없이 환자중심, 미래창조, 사회봉사, 효율지향이라는 비전을 위해 전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었다”고 회고 하며 보다 친절한 병원, 환자에 신속한 병원, 간편한 병원으로 조성하는데 치중하자“고 강조했다. 


호남·충청권 최초 첨단 로봇수술 시대 열다!

2008년 10월 충청 호남최초로 원광대학병원이 도입한 다빈치 로봇은 기존의 ‘다빈치 표준형’ 모델에 비해 기능이 더 발전된 형태의 ‘다빈치S’ 모델로서 주민에 정교하고 안전한 양질의 수술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인간 손의 한계를 뛰어 넘는 정교함과 세밀함으로 수술부위를 최대 15배 크기로 확대한 3차원 영상을 이용하기 때문에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에서 수술이 진행된다. 주로 각종 암 수술에서 이용되는데 암조직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어 재발을 최소화한다.

로봇수술은 현재 300례를 돌파했으며 환자만족도 조사에서는 약 90% 높은 만족도 평가를 나타냈다.

이로써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도․시비 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외국인 환자 증가추세는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술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후 미8군의 암환자 수술을 비롯 외국인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2009년도에 외래환자 635명, 입원환자 68명인데 비해 2010년도 상반기에만 외래환자 743명, 입원환자 94명이 내원하여 상반기 분석 결과가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학교병원의 로봇수술은 상징적인 최첨단 HT(하이테크놀리지) 의료기술로 인정받아 중증 고액환자 및 고부가가치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채널로 활용될 전망이다.


원광대학교병원 몽골대사관과 우호협력(MOU) 체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이 6월 17일에 주한 몽골대사관과 해외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원불교 삼동회 창립30주년을 기념해 주한 네팔, 라오스, 몽골 대사 등이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했으며, 원광대학교병원 주요시설을 견학했다.

이들은 병원의 국제진료센터와 심뇌혈관센터, 로봇 재활치료기 등 첨단의료장비를 보고 높은 의료수준을 확인했다. 이어 주한 몽골대사관(게렐도르치 팔람 대사)과 원광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식이 대사관 및 병원 관계자 참석하에 이루어졌다.

한편 원광대병원은 올해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발굴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제진료협력센터(센터장 비뇨기과 서일영 교수)를 중심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해외환자 저변확보를 위해 동북아와 미주, 유럽까지도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이 있으며, 전북도 및 익산시와 함께하는 해외의료관광선도사업을 통해 환자 치료 및 이와 연계한 의료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정은택 병원장은 "몽골대사관과 MOU 체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상호교류를 확대시켜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전북도와 운영 협약(MOU) 체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이 전북도와 중증 응급환자 헬기이송을 위한 ‘Heli-EMS’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원광대병원은 도내에서 발생하는 중증환자를 소방헬기를 이용해 1시간 이내(Golden Hour)에 전문진료를 받을 시스템을 갖춰 환자 소생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전북도 정헌률 행정부지사와 원광대학교병원 정은택 병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은 2011년 6월 23일 원광대학교병원 문화센터에서 중증환자 Heli-EMS 운영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식에 앞서 원광대학교병원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헬기와 구조구급차, 의료진, 구조구급대원 등이 참여하는 중증외상환자 Heli-EMS 운영 시범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협약으로 119상황실에서 중증환자 신고접수를 받거나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119상황실에 헬기요청을 하면 곧바로 원광대병원 의료진을 태우고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사고현장과 헬기 안에서 전문응급처치해 병원도착전 응급의료처치와 병원단계 수술을 연계해 중증응급환자 소생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협력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원광대병원에서는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 증증환자 전문 진료교수(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며 중증환자에 대한 응급수술을 언제든지 실시할 체계를 갖추게 된다.

환자 이송에 투입되는 소방헬기는 일본 BK117-B2 기종이며, 헬기 내외부에는 인명구조를 위한 인양기, 심실제세동기 등 응급의료장비(EMS)가 갖춰져 있다.

이를 통해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율을 2007년 32.6%에서 2013년에는 25%로 감소시키고, 심정지 환자 생존율도 2008년 2.5%에서 2013년에는 3%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원광대병원은 ‘중증외상 특성화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지정돼 있으며, 201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보건복지부)에서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호남권 최고 병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은택 병원장은

학교법인 원광학원(이사장 이성택)은 2011년 2월 28일 원광대학병원장에 정은택 교수를 임용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제16대 병원장 정은택 교수는 전남의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7년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돼 그동안 원광대학병원 의학과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일고 출신의 정은택 원장은 대한의사협의회 대외협력위원, 대한내과학회 고시위원, 대한호흡기학회 이사, 폐암학회 임상연구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미국 흉부학회 정회원, 세계 폐암학회 정회원, 아시아태평양 폐암학회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1일부터 원광대학병원 병원장직을 수행 중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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