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권 아우르는 농협으로 '재탄생'
북부권 아우르는 농협으로 '재탄생'
  • 전주일보
  • 승인 2011.05.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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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년째인 최수범(56) 조합장은 '익산시농협쌀조합법인,고품질쌀시설현대화 준공'에 이어 북익산농협으로 개칭하고 조합원 단합을 바탕으로 새 출발을 다짐했다. 조합장 의견을 들어봤다./편집자주>

◎ 북익산농협으로 새 출발했는데
- 함열농협은 지난 2월25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4월19일 농림수산식품부 인가를 받아 '북익산농협'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용안농협과 합병해 이루어진 농협인데 합병 후에도 ‘함열농협’ 명칭을 사용해 용안·용동지역 조합원이 다소 소외와 피해의식이 있었는데 이를 종식시키고 북부권을 아우르는 농협으로 새 출발하기 위한 것입니다.

◎ 북익산농협 조직, 인원 및 주요 시설은?
- 함열읍 와리에 위치한 본점은 신용부, 기획관리부, 하나로마트, 경제부 등 4개 부서로 이루어졌고 용안과 용동 등 2개 지점을 운영합니다. 2008년 2월5일 조합장으로 취임해 4년째를 맞이했습니다. 북익산농협은 조합원 2,900명, 대의원 119명, 임원 13명, 직원 56명으로 익산 북부권 최대농협으로 성장합니다.

주요시설은 하나로마트 2개소, 자재판매장 3개소, 농기구서비스센터 1개소, 주유소 1개소를 운영하며 미곡종합처리장(RPC)은 2009년 통합법인으로 출범해 별개 독립법인체로 운영되는데 브랜드 경영체 육성사업으로 최첨단 현대화시설을 갖추고 금년 3월25일 준공됐습니다.

◎ 익산시통합RPC 고품질쌀시설현대화 시설이 준공됐는데
- 익산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익산시통합RPC) 고품질쌀시설현대화 준공식이 지난 3월 25일 함열읍 와리, '통합RPC' 현장에서 개최됐습니다.

북익산농협과 왕궁농협이 공동출자한 '통합RPC' 부지에 정부보조금 12억원을 포함, 총 27억6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고품질쌀시설현대화'는 시간당 6톤 라인의 '현미부'와 5톤 라인의 '백미부' 및 자동포장(로봇팔) 시스템이 설치된 '포장부'로 이뤄졌으며, 연면적 2150㎡(650평)에 3층 건물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질 좋은 쌀의 소비자납품을 약속하며 태능선수촌 국가대표 등이 익산쌀을 먹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철저한 시스템 관리를 약속드립니다.

 

 

 

 

 

 

 

◎ 2010년도 주요 성과는?
- 2년 연속 쌀값이 떨어지고 소비는 줄며 판매애로로 판로개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형소비처인 롯데마트, 농협유통에 판매물량을 확대하고 홈쇼핑, 인터넷 판매 등 새로운 소비패턴에도 적극 대응해 안정적 쌀판매 기반을 다졌습니다.

조합원 숙원인 주유소도 개장해 농가편익과 실익을 증진하고 농협경영에도 효과를 보았습니다. 인력절감을 위해 운영 중인 벼 육묘장과 무인헬기 농약방제도 성공적으로 운영됐고, 영농비 절감을 위한 영농자재 무상지원, 지력증진을 위한 토양개량제 무상 살포,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 겨울철 농기계서비스로 조합원 실익증진 사업에 최선을 다 합니다.  

◎ 2010년도 가장 어려웠던 일은?
- 미곡종합처리장(RPC) 쌀 판매와 운영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재고과잉으로 쌀값이 하락하고, 소비지인 수도권에는 저가 쌀이 대량 유통돼 제 값에 쌀판매가 쉽지 않아 RPC경영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브랜드 육성사업으로 RPC시설을 현대화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며 꾸준한 거래처 관리로 전망은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 RPC 브랜드육성사업은?
- 농림식품부에서 쌀 품질경쟁력 향상, 농가의 벼 판로확보 등을 위해 생산·유통거점별 대표브랜드 100개소 육성을 목표로 ‘07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통합 RPC 등을 대상으로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2009년 저희 통합RPC가 브랜드 육성사업에 선정돼 시행합니다. 이에 계약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RPC시설은 현대화돼 대형 거래처와 교섭력을 높이고 대표브랜드 홍보강화로 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 브랜드 육성사업이 왜 필요한가?
- RPC도정시설 현대화, 자동화로 쌀의 품질경쟁력 향상을 기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통합RPC 경영개선을 통한 벼 판로확대와 가격지지를 꾀합니다. 고품질쌀 판매방안으로 익산시는 탑마루쌀 브랜드를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행정과 농협이 협력해 수도권 직거래장 개설, 대형마트 입점행사, 홈쇼핑 판매 등 판촉 홍보행사를 강화합니다.

◎ 2011년 쌀판매 대책은?
- 그간 주 거래처가 롯데마트였으나 이제 농협유통 등 대형거래처가 많이 확보돼 판로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시설현대화로 가공능력도 향상됐습니다. 2011년 계약재배로 우수품질 벼를 재배하고 전량수매해 롯데마트와 농협유통을 통한 판매확대를 통해 가격지지로 경영안정화를 꾀하고 익산시공동브랜드인 탑마루를 인천 하나로클럽과 태릉선수촌 납품을 시작으로 판로개척에 적극 노력하고, 홍보해 경영개선에 노력합니다.

◎ 조합장 재임 3년간 성과는?
- 2006년 용안농협과 합병 후 지역 갈등해소에 최선을 다합니다. 지역이 화합하고 성장하는 농협이 되고자 조합원 뜻을 모아 4월19일 북익산농협으로 바꾸었습니다. 2009년 용안 RPC에 최초로 1천톤 규모 초저온 저장시설을 설치하고, 올해는 함열RPC에 현대화시설도 완공했습니다. 좀 더 노력하면 RPC 경영안정도 기대됩니다. 지난 3년간 자기자본은 14억이 증대됐고 연체비율은 5%에서 2%로 낮추어 재무구조가 아주 건전하게 육성됩니다. 2008년 취임 이후 <잘 사는 농촌, 농업인과 조합원 소득배가>를 위해 불도저처럼 달려왔습니다.

 

 

 

 

 

 

 

◎ 조합 경영방침은?
- 2011년 경영방침은, 첫째 농산물 유통혁신으로 농업인 실익증대, 둘째 지역 종합센터 역할수행을 위한 사업기반 확충, 셋째 수익성 제고 및 리스크 관리강화로 내실경영 추구, 넷째 윤리. 투명 경영체제 확립을 통한 정도 경영 실현 등 4가지를 목표로 합니다.

◎ 조합원 및 직원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농자재 가격상승,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농촌경제와 농협경영도 어려움이 많지만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실익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조합원님도 우리 농협이 더욱 성장해 조합원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많은 이용과 격려 부탁드리고, 직원들도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힘써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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