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희망·고객감동 꼭 이룰 것"
"꿈·희망·고객감동 꼭 이룰 것"
  • 전주일보
  • 승인 2011.03.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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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두자릿 수 성장, 자기자본 충실화, 경영 건실화 성과

“지난 3선 임기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뒤 돌아보면 수많은 일들이 회자되지만 결론적으로 남는 것은 임실축협을 수많은 외적 악조건들 속에서도 오직 조합원과 조직의 단결된 힘만으로 매년 두 자리 수성장과 함께 충실한 자기자본 확충, 경영의 건실화를 꾀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신용사업의 침체, 다양한 영업환경조성, 축종별 브랜드사업육성 등 조합원과 여러 축종별 협회 등과 단합하여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것 같습니다. 자본잠식으로 인해 배당조차도 어려웠던 조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조합은 무엇보다도 자본확충과 경영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총회 개최 시 마다 임원대의원님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해 반드시 평균출자 이상 납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1999년 취임한 임실축협 전상두 조합장은 첫 취임당시 임실축협의 어려운 현실을 깨닫고 조합원들에 대한 이해와 설득으로 취임 초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출자금을 불과 10여년 만에 50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임실축협 자기자본 86억6,200만원, 세전손익은 17억3,1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전상두 조합장은 임실축협의 미래비전인 꿈을 이루고, 희망을 가꾸며, 고객감동을 꼭 이루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편집자 주

 

임실축협은 자기자본의 충실화는 각종 경제사업추진과 고정자산 투자에 박차를 가하면서 한우위탁사업에 대한 확대와 송아지생산기지화사업 완공, 2009년에는 EM(유효미생물)생산공장 신축 및 축산물류센터(조사료, 톱밥, 축산자재 보관창고)를 신축해 친환경적인 경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완공예정이었던 축산물프라자(연면적 1,232㎡)는 여름철 잦은 비로 인해 공기가 약간 연장되고 있지만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곧 개장을 앞두고 있다.

축협조합원들의 주 소득원은 가축이다. 축협으로서는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가축사육여건 개선과 판로개척, 요즘은 웰빙시대에 맞는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물생산, 판매 여건 조성이다.

이에 따라 임실축협은 조합원 생산축산물에 대한 판매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축종별(한우, 양돈부문) 전문화를 구축한 상태다. 한우는 조합 축산유통부서에서 출하 우에 대한 전두수를 초음파 측정을 통한 육질분석으로 시기적절한 공판장 브랜드 출하와 임실군 공식브랜드인 임실치즈피자(정식명칭 N치즈피자)의 토핑재료로 공급 협약, 전북광역브랜드 참예우사업법인을 통한 안심한우출하 등으로 지속적으로 출하량을 확대하고 있다.

양돈부문은 초기 2000년도에 목우촌 출하 농가를 중심으로 목우촌양돈작목반을 구성했으나, 이탈농가들이 발생하면서 혼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06년 양돈계열화작목반을 구성하고 조합을 중심으로 매월 월례회개최, 사업계획 수립 시 지원부문 신설, 중앙회 양돈핵심조합원육성사업 참여 등을 통해 각종 지원혜택을 늘리고 출하에 대한 적극적인 유도를 통해 이를 활성화 시켰다.

특히 계열화 작목반의 활성화는 판매사업과 구매사업 그리고 조합수지개선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한우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조합으로서 양돈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우핵심조합을 포기하고 양돈핵심조합을 선택한 것이 판매사업의 지속적인 두자리 수 성장과 조합의 축종별 균형발전에 많은 역할로 이루어 낸 것이다.

무엇보다도 임실축협 성장의 원동력은 지자체협력사업활성화다.
지난 2005년 이전에는 단순히 지자체나 정부에서 조금씩 시행하는 사업만 수동적으로 하다보니 협력사업이라는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다.

2001년부터 이어온 한우입식자금이차보전 사업이라는 명칭으로 조합원에게 입식자금을 지원하고 조합과 지자체가 자금금리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2005년말 지자체의 한우관련 모든 사업을 3개년 계획으로 ‘고급육생산기반사업’의 협력사업으로 전환해 2008년도까지 실시했다.

2009년부터는 기반사업을 이끌면서 새로운 도약사업으로 ‘고급육생산확충사업’을 수립해 3개년 계획으로 실시한 결과 지역 내 축산농가 소득증대가 두드러졌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지자체 협력사업은 수익발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오히려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축협의 분담비용이 늘고 이로 인한 직원들 업무량은 두 배이상 증가한 상태이다. 그러나 축산농가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적극적인 조합사업이용을 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임실축협이 성장할 수 있었다. 초기 시행 시에는 지자체로부터 축협에만 지원된다는 오해도 있었으나, 임실축협의 축산농가에 대한 큰 사업은 조합과 지자체가 함께 하지 않으면 할 수 없음을 설명하고 설득하여 협력사업을 이끌어 냈다.

이처럼 전 조합장의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지속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협력사업은 존재하지 않았다.

전 조합장은 관촌면 복흥리 매립장주변지역 주민 소득사업으로 축협과 연계하여 축사시설, 한우매입, 기타 축산운영자금집행 등을 추진 중에 있다고도 밝혔다.

전 조합장은 항상 조합의 근간은 조합원이며 또한 그 조합원님들이 지지만이 조합의 성장과 발전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기본에 충실할 때 성장과 발전이 있을 수 있고 임직원 또한 축협 본연의 목적인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위해 노력한다면 조직발전은 저절로 이루어질 거라고 믿고 있다.

/임실=박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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