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의 미래비전 새만금 1천만시대 연다
관광산업의 미래비전 새만금 1천만시대 연다
  • 김현수
  • 승인 2010.04.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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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7일 역사적 사업으로 완공을 맞는 세계 최장의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함에 따라 1천만 관광객을 모을 빅 상품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춘희)은 방문객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새만금경자청은 방조제 개통과 함께 본격화 될 '만금 1000만 관광시대'를 대비해 전북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여 새만금전시관 인접지역에 새만금 관광단지 9.9㎢를 총사업비 1조 713억원을 투자하여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숙박시설, 마리나, 테마파크, 골프장, 문화공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월 초에는 지식경제부에 개발계획 변경 신청을 하고 5월 하순에는 골프장 민간 투자자 공모공고와 함께 사업설명회를 실시하여 금년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새만금관광단지는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대비한 관광객 편익시설 우선제공 필요성 등으로 2개 공구로 나누어 단계별로 개발된다. 제1공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1,300억원 정도를 투입하여 1k㎡를 조성하고, 제2공구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9k㎡를 조성하게 된다.

새만금관광단지는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저탄소단지로 개발하여 레저 파라다이스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며, 늘어나는 가족단위 관광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테마중심의 ‘체험·체류형’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특히 세계 최장의 방조제와 60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국립공원과 연계하여 바다, 호수, 녹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세계 최고의 수변관광레저단지가 될 것이다.

새만금관광단지 첫 개발사업인 제1공구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새만금 제1호 방조제 부근 1㎢의 면적을 매립하여 내년 9월까지 매립공사가 완료되면 단기적으로는 방조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임시주차장 등 공공·편익시설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도약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테마파크, 마리나빌리지, 펜션형 빌라 등을 조성함으로써 새만금관광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게이트웨이 지역은 녹지가 흐르고 물길이 스며들어 새만금의 씨앗을 퍼트리는 형상으로 구상되었으며, ″사람들이(Human) 자연속에서(Nature)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곳(Experience)″으로 개발컨셉을 정하고 문화·레저·휴양 활동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 복합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매년 1천만명 이상의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물론 새만금 개발에 국제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되어 더욱 활발한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 인천국제공항에서 3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2개 노선의 고속도로와 새만금~김천간 철도 2개 노선 등 동서 4축, 남북 3축의 간선도로망을 확충하고, 군산공항과 새만금신항만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인프라까지 구축될 계획이어서 관광객 유입과 투자유치에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력한 국내외 투자자들이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가 결정되면 단지조성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어 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새만금의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국내관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시발점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풍부한 수(水)자원과 세계 최장의 방조제,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세계관광의 관문이 될 새만금관광단지는 몰려드는 관광객에게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세계적 관광레저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이춘희 청장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친환경 녹색관광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새만금관광단지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고품격 친환경 단지개발과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인현 새만금 사업단장 인터뷰

▲ 역사적인 위대한 국책사업의 책임자로써 준공이 있기까지 감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 새만금사업은 1991년 기공식을 시작한 이래 2006년 방조제 끝막이 까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방조제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방조제 자체만으로도 관광명소가 된지 오래며 이제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특히, 세계 간척사에 기록될 세계 최장 33.9㎞를 순수 우리 기술과 능력으로 완공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습니다.

▲ 착공 19년 만의 심해간척이라는 작품이 완공되기까지 공사도중 끝막이 공사 등 심한 진통을 이기고 탄생했습니다. 방조제 개통 의미에 대해서 말씀 해 주십시오.
- 91년 물막이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뜬 이후 숱한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 ‘내부개발’을 향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향후 33.9km라는 세계 최장 방조제와 드넓은 주변 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서해 바다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하며 휴식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 된다면 새만금은 세계적 명소로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부처별로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어 새만금 방조제 개통을 시작으로 앞으로 무궁한 발전과 기회의 터전으로 새만금이 거듭나기 위한 초석이 마련 됐다고 생각합니다.

▲ 새만금 공사는 올해만도 1800억이 추가되고 앞으로도 2조1708억원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신항만의 경우 48%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새만금 사업 진행과 관련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토지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 차원에서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당초 72%였던 농지비율을 30%인 8570ha로 축소하고, 산업과 관광 등의 복합용지를 28%에서 70%로 확대하는 쪽으로 기본 구상안이 변경 되었습니다.

특히 새만금 ‘내부 개발’은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이 시대의 가장 큰 유산입니다. 소모적인 논쟁 없이 부처별 유기적인 협조로 동북아의 중심이 되는 새만금 ‘내부 개발’ 추진에 온 국민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지식 · 창조형 산업 및 환경친화형 산업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며 농업용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및 고품질 수출농업 단지로 조성하고, 방조제 명소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방조제 및 주변 부지를 활용해 경관조망, 휴식 · 관광이 가능한 세계적 관광 명소로 개발 할 계획입니다.

▲ 정부와 전북도는 FDI산업, 관광레저, 국제업무, 생태환경 등 명품복합도시 건설을 구체화 하고 있습니다. 단장님의 땀과 열정을 담아낸 작품인 새만금에 대한 과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정부에서 2010. 1. 28일 새만금 내부개발 기본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을 발표하였고 금년 내로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입니다.

“명품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 “명품 복합도시” 및 산업용지 개발 ▲ 방조제 및 다기능부지 명소화 ▲ 매립토 조달사업 ▲ 방수제 조기 착공 ▲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 등 5대 선도 사업을 바탕으로 새만금에 펼치질 8가지의 용지를 하나씩 추진해 나아간다면 명품 새만금으로서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 새만금 신항만 건설 등이 완공되면 환황해권 해상교통의 중심지가 되어 동북아 경제의 허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특히 전북도에 가져다 줄 엄청난 경제 효과는 벌써 새만금을 ‘기회의 땅’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단장님이 생각하시는 새만금의 황금알은 무엇입니까?
- 방조제 준공으로 새롭게 조성되는 40,100ha(토지 28,300㏊/담수호 11,800㏊)의 국토 창출뿐만 아리라 새만금 방조제 축조시 도입한 신공법에 대해 간척기술로 유명한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가 이번 새만금사업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간척공사 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최초로 돌망태공법을 개발하여 새만금방조제에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끝막이 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미 네델란드 공공사업 간척 전문가 팀이 새만금 현장을 방문, 협의를 제의했으며, 인도에서 조성하는 방조제 공사 칼사파르 프로젝트에 우리공사에서 2006년 10월에 인도를 방문하여 사업의향서를 제출 하는 등 해외에 간척 기술을 수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함께 수고했던 임직원 및 공사 관계자에게 지면을 통해 전달하고픈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그동안 한 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을 비롯하여 수고해 준 많은 가족 같은 임직원 덕분과 오늘 역사적인 방조제 준공을 맞이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돌립니다.

이제는 새만금친환경개발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내부개발에 투영시키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국민여러분의 지혜와 뜻을 모아 새만금을 친환경 개발공간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동안 제기되었던 여러 문제들은 우리 공사에서 축적한 선진 기술과 전문가의 자문 등을 바탕으로 세심한 배려 속에서 극복될 것입니다.

개발과 보전의 조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새만금사업을 완벽하게 추진하는 촉매가 될 국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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